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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0차10구간(개머리재-비재) 본문
▲▲▲ 제10차10구간(개머리재-비재) ▲▲▲
o 산행일시 : 2014년 02월 28일(금) - 03월 01일(토) (무박)
o 산행인원 : 그린산악회 백두대간7기 29명(나와 반쪽이 포함)
o 산행코스 : 개머리재-(2.7k)-지기재-(4.55k)-신의터재-(4.27k)-무지개산-(4.41k)-윤지미산-(1.87k)
-화령재-(3.26k)-산불감시초소-(1.45k)-봉황산-(3.85k)-비재
o 산행거리 : 26.38㎞ (종주누계거리 251.60km / 백두대간 거리 734.58km / 34.25%)
o 산행시간 : 8시간35분(후미)
o 산행날씨 : 맑음/미세먼지로 조망은 답답
▼ 지도1
▼ 지도2
▼ 주요지점 통과 및 소요시간
구 간 명 |
도 착 |
출 발 |
소요시간 |
누적시간 |
비 고 |
개머리재(295m) |
|
03:05 |
|
|
|
안심산(426m) |
|
03:32 |
27분 |
27분 |
|
지기재(260m) |
|
03:45 |
40분 |
40분 |
금강, 낙동강 분수령 |
신의터재(280m) |
|
04:50 |
1시간05분 |
1시간45분 |
|
무지개산 갈림길 |
|
05:54 |
1시간04분 |
2시간49분 |
|
윤지미산(538m) |
|
07:05 |
1시간11분 |
4시간 |
해발 538봉(나무가지에 팻말 있음) |
화령재(320m) |
07:54 |
08:40 |
49분 |
5시간35분 |
팔각정자 있음, 아침식사 |
산불감시초소 |
|
09:46 |
1시간06분 |
6시간41분 |
|
봉황산(740.8m) |
|
10:23 |
37분 |
7시간18분 |
|
비재(320m) |
|
11:40 |
1시간17분 |
8시간35분 |
|
산행소요시간 : 8시간 35분(후미) |
|
[대간마루금을 함께 걷고있는 "송암자" 대장의 총무후기를 "그린산악회"카페에서 옮겨옴]
다시 시작된 대간길...
그런데... 내...부...사...정...ㅠㅠ
여기저기서 내부사정을 알리는 꼬리들...
다름아닌 이번 구간 참석이 곤란하다는 종주자들의 꼬리가 줄을 잇는다.ㅠㅠ
급기야 열명이 넘는다...ㅠㅠ
어떤이는 며칠전 산행시 다친 부상으로 ...
어떤이는 너무 많은 산행의 후유증으로...
어떤이는 또 다른 내부사정(?)으로...^^
어쨌든 시간이 되어 사당에 도착하니 한분두분 나타나시고,
슈퍼가 문닫기 전 재빨리 맥주와 개인용 식수와 행동식을 준비하고, 버스에 오른다.
오늘 새로오신 구간자분들...
바다와님... 지난 주 거제지맥에서 함께했던 산우님...
같이 산행하지는 않았지만, 풍기는 포스가 제법 일가견있어보인다.
산행친구님... 첨 뵙는 분으로서
역시 날렵한 포스가 오늘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진행할 듯...^^
봄동님... 수관야에서 자주 보는 분...
대간을 왕복하고 이산 저산 많이도 돌아다녀 산행에는 이미 일가견이 있는 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 밖에 공룡능선님과 무원님은 지난 구간에 이어 계속 함께 해주시고...
안타깝게도 서리태님은 갑작스런 사정이 생겨 불참하게 되었다.
들머리인 개머리재 도착하니 새벽 세시가 다되어 간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공기가 시원하다.
별도의 방한복을 입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새벽세시가 조금 넘은 시간 스물아홉명의 산꾼들이 배낭을 꾸려 들머리로 들어선다.
완만한 오르막... 일사분란하게 진행한다.
눈은 하나도 없고 언제적... 몇년전부터 쌓인 것인지 알 수 없는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그 위를 걷는 발걸음이 푹신하다... 포근하다...
그렇게 첫번째 봉우리 안심산을 넘고서 툭 떨어지니 지기재...
다시 또 등로를 따라 들어선다.
역시 일사분란하다.
선두와 후미가 불과 5분여 차이도 나지 않는다.
선두가 후미를 생각해서 천천히 진행해 주는지...
아니면 오늘 후미로 진행하는 무원님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는 것인지...ㅎㅎㅎ
하여튼 잘 나아간다.^^
진행속도가 무쟈게 빠르다.
신의터재까지 7키로를 진행하는데...후미가 1시간50분이 소요되었다.^^
눈이 없는 평탄한 길이라지만, 정말 기대이상...
여전히 깜깜한 어둠속...
여명은 아직도 요원하고... 우리의 산행은 계속 이어진다.^^
몇개의 이름없는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서서히 선두와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깜깜한 어둠속에 무지개산도 잘 있는지 들러보고...
다시 후미를 따라 붙어 한참을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여명과 함께 윤지미산이 다가선다.
선두는 화령재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는다고 벌써 내려서고 있고,
그러나 무원님과 봄동님, 그리고 두리랑님과 함께 우리 넷은
윤지미산에서 간단하게 사과와 빵과 떡으로 요기를 한다.
이어 부지런히 하산하여 화룡재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은 버얼써 출발하고 거보대장님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후미그룹을 거보대장님께 부탁하고 선두를 따라잡기위해 속도를 내본다.
똑같은 길도 진행하는 방법에 따라 피로도는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법...
거친 숨을 내쉬며 올라채니 저만치 앞에 바이올린누님과 디마형님, 봉이님과 봉제산님이 다정하게 올라가고 있다.
내친김에 추월하고 나아가니... 또 다른 한무리의 산객들이 나아가고 있다.
누굴까...
그러나 우리 산우들이 아닌 타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
적당한 기회를 봐가며 추월에 추월을 하다보니 에코대장님께서 진행하고 계시고,
그 앞에는 수유리형님이 목을 축이고 있다.
가파른 등로를 오르는 사이 산불초소에 도착했다는 매뉴얼 형님의 무전이 날라오고,
산불초소를 지나고, 오늘의 최고봉이자 마지막 봉우리인 봉황산에 올라서니 우리 산우님들은 이미 하산길에 접어든 듯...
인증샷에 마지막 남은 과일과 음료를 나누어 먹고 가파른 하산길로 향한다.
지난 남진때는 보이지 않던 밧줄이 등로를 따라 주욱 쳐져있다.^^
마치 눈이라도 왔을때 길잡이라도 하려는 듯...
날머리를 향해 내려서는 길에 저만치 앞에서 올라오시는 한분...왕도사님이시다...
후미를 마중하러 올라오고 있단다.^^
조금더 내려가니 오늘의 맥주배달은 갈팡질팡님이 담당이다.^^
헐...^^
이젠 먼저 내려가는 누구든 언제든 맥주봉사를 자원하는 분위기다.^^
정말 날머리 근처에서 받아 마시는 맥주맛은 이제 우리 대간길에서 가장 독특한 하나의 문화가 된듯...^^
고마워요.^^
감사해요.^^
그리고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모두 행복해요.^^
담주에도 반갑게 뵐 수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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