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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산행(09.05.16) 본문

일반산행/2008년~2012년

연인산 산행(09.05.16)

실미도 2009. 5. 19. 14:53

연인산(1,068m) 산행
    o 소 재 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와 하면 상판리 경계를 이루는 산 o 산행일시 : 2009년 5월16일(토) o 산행인원 : 나, 반쪽이 o 산행코스 : 백둔리-장수능선-연인산-우정능선-우정고개-마일리-현리 버스터미널 o 산행거리 : 13.4㎞ + 가평 현리버스 터미널까지 약6㎞ o 산행시간 : 5시간40분(09시20분~15시0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2시간(터미널까지) o 산행날씨 : 하루 온종일 비 지난주에는 직장 동료들 모임(사당)에, 먼저 저 세상 간 고향 친구녀석 장례식(인천)에, 집안 행사(홍천)에, 친목계모임(부천)에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 산행을 못하고 이번주에는 15일이 아버님 추도식이라 오전에 반쪽이는 산행 준비를 하여 춘천 형님댁에 먼저 가라고하고 나는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하여 배낭을 꾸려 출발하는데 내일 전국적인 비 예보에 걱정... 추도예배를 드리고 친구집으로 가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온다. 아침을 먹고 친구의 만류를 뿌리치고, 점심거리를 사고 가평군 백둔리까지 태워줄 것을 부탁, 백둔리에 도착하니 그래도 산방기간이 끝남과 연인산 축제의 시작을 즐기려는지 관광버스와 산행을 위해 온 승용차들이 여러대 있는지라 친구를 돌려보내고 산행 준비 후 비와 안개속으로 반쪽이와 산행을 시작 산행 진행 개념도
    폐교된 백둔초교 교정 - 지금은 주차장으로 사용
    주차장에 진빵과 만두파는 아저씨! 하산길에 사가라며 맛보기로 5개 그냥 주셨는데, 반대편으로 하산하느라 못들려서 죄송! 우리 기다리다 퇴근 못하지는 않았겠지?
    연인산 들머리의 축제 펼침막
    소망능선과 장수능선의 갈림길 - 우리는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수능선을 선택
    장수고개까지 이어지는 임도
    장수고개
    장수고개에서 연인산 들머리(연인산 3.9㎞, 장수폭포1.8㎞ 지점)
    장수능선의 철쭉이 터널을 이루고 볼만하다더니..... 마지막 남아 있는 철쭉꽃
    비바람이 불어서인지 바닥을 덮은 꽃잎
    5월중순부터 개화한다더니 온난화 영향으로 일주일 이상 개화가 앞당겨 지는 듯...
    지난 주에 왔으면 만개한 철쭉꽃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 마음
    아쉬운대로 조금 남아있는 곳에서 반쪽이의 우중산행 기념으로 한 컷
    승안리 용추계곡에서 오르는 등로와의 합류지점 이정표
    장수봉(879m)
    안개와 비바람에 힘겨운 산행
    같이 안다녀 줄까봐 힘들다 불평도 못하고 따라오는 반쪽이
    어느덧 정상이 가까와 지고
    드디어 반쪽이와는 지금까지 최고 높은 곳에 같이 섰습니다.
    12시 정각에 정상에 오른 후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비바람과 추위에 마땅한 장소는 없고 지난 번 산행에 산장이 있던 기억이 있으나 시계가 불량하여 어디쯤이었는지 모르겠고 정상에서 마일리 방향으로 내려서다 감각으로 산장을 찿아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 창문을 모두 닫고 버너에 라면을 끓여 먹는데 산악회 단체 산객들 입장, 다시 배낭을 꾸려 출발 이런! 난감한 일 발생! 디카가 물을 먹어 메모리카드 에러가 뜨며 포멧 Yes? No? 이런 난감... 더이상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찍은 사진이나 집에서 말려서 살리기로하고 진행하여 첫 헬기장을 막 지나서 60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온 몸에 경련이 와서 고통스러워 하고 일행들은 주무르고 119에 신고하고 분주한 가운데 내가 도울일은 없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산하는데 된경사면은 몹시 미끄러워 반쪽이는 설설 기다시피하여 우정고개까지 오니 그제서야 119구급 요원들이 들것을 가지고 예닐곱명이 올라온다. 아까 그 아저씨의 상태가 심각한가 보다....비 오는 날에 체력 소모가 많았던 탓일까? 하여튼 산행도 자기 체력에 알맞게 해야 할 것 같다. 마일리에 도착하니 3시 정각인데 하루 4번 운행하는 버스중 1시35분 버스는 진작에 가고 다음 버스는 6시 35분 막차라 현리버스터미널까지 걸어 도착하니 5시정각, 오는 중간에 택시를 부를까 했지만 반쪽이의 반대(아마 택시비가 아까워서였을 듯)로, 개고생 시킨다는 투정 아닌 투정을 들으며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하천 둑방길을 걸으며 모내기 한 논, 꽃피운 포도나무 조그만 오디가 달린 뽕나무, 실하게 자란 감자 싹, 마늘 밭, 뿌리 내리기 시작한 고구마 모종, 등등 푸르러 가는 들녘을 벗삼아 터미널에 도착하여 5시 15분 의정부행 직행버스를 타고 귀가 다행히 사진기 메모리 카드를 빼내 하루를 말렸더니 찍은 사진은 건졌지만 연인산 정상 이후로 사진이 없어서 조금은 서운한 마음을 내년에도 아버님 추도일 다음 날에 다시 찿기로 약속
    물안개 / 석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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