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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6차(16.06~17.09)

10차7구간(부항령-우두령)

실미도 2016. 12. 1. 16:05


 부항령-우두령




                      ❃ 산행일시 : 2016년 11월 25일(금) - 26일(토)

                      ❃ 산행인원 : 그린산방 백두대간 열기 종주대원 스물 여섯분과 함께

                      ❃ 산행코스 : 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삼마골재-밀목령-석교산-우두령

                      ❃ 산행거리 : 19.25km(트랭글 21.01km)

                      ❃ 날      씨 : 맑음



▼ 트랭글 궤적



▼ 트랭글 정보



▼ 구간 고도표



▼ 주요지점 통과 및 소요시간

       

                     [우뚝대장 총무후기]


대간 열기 107구간 (부항령~우두령)

 

주중에 한파가 물러가고 기온이 올랐지만

겨울의 새벽 공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버스에서 먼저 내렸던 산우님들이

아직 하차하지 못한 산우님들을 기다리지 못하고

추위에 밖에 있기 힘들어 다시 승차합니다.

 

02:40 옷을 단단히 입고 부항령을 출발합니다.

백수리산을 향해 꾸준히 오르니

추위는 달아나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새벽 기온은 낮지만 다행히 바람이 없어

오히려 산행하기는 좋습니다.

 

03:47 백수리산 정상을 지나

04:54 박석산도 지나고

충청, 경상, 전라도가 만나는 삼도봉을 향해 갑니다.

 

06:00 삼도봉에 올랐습니다.

지난 9기 북진 때는 후미로 와서

이 곳 에서 멋진 일출을 봤는데 이번에는 넘 빨리 왔나요.......?

앞서 가던 봉제산님은 산행이 짧아서 석기봉을 다녀오셨네요~ ^^;

 

1km 쯤 내려오니 삼마골재입니다.

이 곳에서 좌측으로 길이 너무 좋아 그냥 쭉가면 알바입니다.

직진으로 숲 사이로 길을 따라 올라가야 밀목령입니다. ^^

 

713분경 멀리 하늘가가 점점 밝아지며

붉은 해가 머리를 내밉니다.

진행을 멈추고 어두운 새벽을 깨우며 솟아 오르는 해를 바라봅니다.

 

우리 지구에 생명을 주는 고마운 태양!

새벽 산행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다시 진행을 합니다.

 

07:20 밀목령을 지나니 배가 고픕니다.

바람이 안부는 곳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행동식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이번 열기 에서도 아침을 먹고는

거보대장님과 선두의 역할을 바꾸기로 했지만

지난 달 삐끗한 제 발목이 아직 달리기에는 통증이 있어

송구스럽게도 이번에도 후미로 갑니다. ^^;

 

09:48 석교산(화주봉)을 지나 내려오는데

이쁜수현님과 설민님의 맥봉을 만났습니다.

맛있게 쭉 두잔을 마시고 나니 세상이 무지개 빛으로 보입니다! ^^*

하산 후 무거운 맥주 메고 다시 올라오신 두 여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칼로리 쭉 올리고 힘차게 내려오니

11:00 우두령에 도착하였습니다.

 

후미가 왔으니...... 곤히 주무시는 산우님들 다 깨워서

기념으로 치마 두루고 대문 사진 남겼네요~ ^^

비교적 짧은 거리 화창한 날씨에 기분 좋은 산행했습니다

 

함께한 대간 열기 멋진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간 열기의

초특급 철인 오관용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