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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5차(15.04~16.05)

11차6구간(닭목령-백복령)

실미도 2015. 9. 17. 15:28

 

  닭목령-백복령

 

♣ 산행일시 : 2015. 09. 11(금) - 12(토)

♣ 산행인원 : 그린산방 스물여섯 산우님 & 나

♣ 산행코스 : 닭목령-(1.95k)-화란봉-(5.4k)-석두봉-(6.8k)-삽당령-(6.3k)-석병산-(8.92k)

                 -헬기장-(3.28k)-백복령

♣ 산행거리 : 32.65km(트랭글 34.02km)

♣ 날      씨 : 비/안개

 

 

▼ 트랭글 궤적 

 

▼ 트랭글 정보 

 

▼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 누계시간 

 

 

 

[그린산방에서 우뚝대장의 총무후기를 옮겨 싣는다.] 

 

주말에 산행을 준비하면서 꼭 보는 것은 일기예보입니다.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5mm 미만이라고 하니

그리 큰 비는 아니다 싶어 괜챦겠지 하는 마음으로 닭목령으로 향합니다.

날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려고하니 생각보다 빗줄기가 거셉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저는 일단 우산을 들고 화란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50분을 걸으니 화란봉입니다.

궂은 날에도 일단 인증샷 한 장 찍고 갑니다.

 

다시 두시간여를 걸어 석두봉에 도착했습니다.

흙이 물을 먹어서 내려갈때 매우 미끄러워 조심조심 진행합니다.

세차게 내리던 비도 어느덧 멎어쓰고 가던 우산도 접었습니다.

 

산행이 세시간을 넘어가니 어느덧 해가 뜨고 배가 고픕니다.

730분쯤 도착한 삽당령!

지난 산행에서는 들르지 않았던 식당이 있었네요~ ^^

이름도 재미있게 정상주막입니다.

 

이곳에서 아카데미님께서 찬조하신 옥수수 막걸리 한잔 얻어 마십니다

맛이 술 보다는 쥬스 같은것이 부담없이 좋았습니다 

후미로 도착한 우리는 우선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산행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던 맘대로님이 밥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해서

제가 가져온 주먹밥을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준다니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라면에 주먹밥과 김밥을 나눠먹은 산태공님과 맘대로님 그리고 저는

배를 든든히 채우고 두리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 그런데 맘대로님이 갑자기 쌩쌩 앞으로 나아 갑니다

라면발인지 옥수수 막걸리발인지 암튼~ 두리봉까지 4km가 넘는 거리임에도

후미 답지 않게 약 1시간 여 만에 도착했습니다.

계속해서 놀라운 스피드로 약 30분을 가니 석병산입니다.

 

시야가 안좋아 일월문에서 조금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몇장의 인증샷이 후일에 기억을 상기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

석병산을 지나니 생계령까지 조금은 지루한 길이 이어집니다만

하지만 여전히 맘대로님의 질주는 멈추지 않습니다

결국은 중간 후미와 조우해서 함께 진행합니다.

많은 산우님들과 함께하니 역시 더 즐겁고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늘은 비도 오고 날도 차가워서 맥봉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쨘하고 나타나신 오관용님과 산사람님!

두 분 형님들께서 맥주 피쳐를 7병이나 들고 오셨네요~

11시간 가까이 걸어 온 산우님들에게 시원한 맥주는

이 세상에 더 없이 맛있는 음식입니다

무려 4잔을 싹 비웠더니 엄청 기분도 업~됩니다! ㅎ ㅎ

오랫동안 후미를 기다린 탓에 추위에 고생하신 형님들~

정말 고맙고~  잘 마셨습니다~ 꾸벅~ -_-

 

드디어 백복령에 도착했습니다

제 트랭글 시간표에는 정확하게 12시간이 찍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백두대간 리딩해주신 거보대장님께 감사드리고

후미에서 애쓰신 맘대로님과

심심할까봐 말동무 되주신 산태공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록 후미에 있어서 걸음은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처음과 끝을 함께해주신 우리 그린의 대간 9기 종주 및

구간에 참여하시는 산우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구간에서도 반갑게 뵙겠습니다~ ^^ 

 

 

▼ 닭목령에 내리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화란봉 직전의 쉼터. 닭목령에서 삽당령까지 제9쉼터에서 제1쉼터까지 이어진다.

 ▼ 비는 계속되고 양쪽 신발속에서는 개구리가 울고... 지난주에도 우중산행이었는데...

 ▼ 화란봉에 갔다가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 좌틀.

 

 ▼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안개가 자욱하다.

 ▼ 날이 밝아오고 안개 낀 숲속의 습한 기운에 분위기가 몽환적이다.

 후미를 기다리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 추워지기에 간격을 유지하며 꾸준히 진행.

▼ 산이조앙, 키라, 설민, 이쁜수현.  

▼ 이번 구간부터 종주자로 함께하게된 '심야'대장 

 ▼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삽당령에 이르지만 임도끝 통신탑을 끼고 숲으로 진행.

 ▼ 닭목령 출발 4시간30여분 만에 삽당령에 도착.

 ▼ 떼사진도 남기고... 후미 서너명이 아직 도착 안했네요...

 

 ▼ 삽당령 정상 매점 앞에서 아침을 먹는데 주인이 도착한다. 자릿세로 막걸리 두병을 사서 나눠 마신다.

다음에는 미리 연락하고 라면등을 먹을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받아왔다.

▼ 헬기장 

▼ 삼각점이 있는봉 

 ▼ 무심히 지나다 나는 제대로 박치기... 골이 흔들리는데, 오관용 형님은 넉넉하게 패스~~~

 ▼ 두리봉에 도착.

▼ 두리봉에는 여러개의 테이블이 있어 야영 및 쉼터로 적합하다. 

▼ 헬기장. 

 ▼ 석병산 일월문에서 산우님들의 인증샷을 남겨주고.

▼ 일월문 사이로 안개대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나도 한컷... 

 ▼ 석병산 정상석에서도 한컷.

▼ 아카데미님과... 

▼ 선두그룹 

▼ 여기서 부터 맥봉을 하신다며 57년 갑장 '오관용'형님과 '산사랑'형님 두분이 앞서 가신다. 

▼ 줄줄이 앞을 가로막으며 나타나는 무명봉들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 된비알을 올라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 또 봉우리를 올라 통나무 의자에 한번씩 앉아본다.

 ▼ 강릉서대굴

 

 ▼ 생계령

▼ 움푹움푹 함몰된 카르스트 지형을 지나며... 

 

 ▼ 자병산 석회석 광산 입구 못미쳐서 두 형님들의 맥주봉사를 받는다.

▼ 자병산 석회석 광산 입구 도로를 건너서...  

▼ 백복령에 도착 

 

 

 

▼ 후미를 기다리며 백복령휴게소에 난로 앞에서 젖은 옷을 말리며 막걸리 한잔씩... 

 ▼ 벌써 따뜻한 장작난로 앞이 좋다...

▼ 예상보다 후미가 분발하여 빨리 도착했다. 

 

 

 

 ▼ 동해시에서 샤워를 하고 옛카나리아 동해점에서 대구볼테기찜으로 뒤풀이, 상경하던중 바닷가 휴게소에서...

 ▼ 바다도 하늘도 온통 잿빛이다.

▼ 여인네들에게 둘려싸여.... 

 

▼ 이번 구간에 만난 들꽃들... 

 

 

 

 

  

 

 

 

▼ 노루궁둥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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