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6구간 (신풍령-부항령)
o 산행일시 : 2011년 03월 18일(금) - 19일(토) (무박)
o 산행인원 : 그린산악회 산우님 36명과 함께
o 산행코스 : 신풍령-덕유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초점산)-대덕산-덕산재- 부항령
o 산행거리 : 약 20.5㎞(종주누계거리 72.89km / 백두대간 거리 734.58km 9.92%)
o 산행시간 : 03시35분 ~ 10시42분 : 7시간 07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흐리고 짙은 안개
▼ 산행 진행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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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진행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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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5 신풍령 들머리 출발
04:45 금봉암 갈림길(←뼈재 3.6km, 삼봉산 0.6km→)
04:58 덕유삼봉산(1,254m)
06:20 소사재 - 아침식사 07:00 출발
07:49 초점산 삼도봉(1,248m)
08:18 대덕산(1,290m)
08:39 얼음골 약수터
08:50 어름폭포
09:07 덕산재
10:08 833봉
10:17 855봉
10:42 부항령 날머리 도착
☞ [산행기는 북진을 함께하는 '대간길' 산방의 "마바르" 형님 후기를 허락을 받고 옮긴다]
❈❈❈ 대간 종주의 작은 행복 하나, 목욕 ❈❈❈
- 白頭大幹 북진 3차(신풍령~부황령 : 21km )-
어느 한적한 시골 읍내 목욕탕 앞, 관광버스 한 대가 멈춘다.
거뭇한 수염에 머리칼은 땀에 젖어 봉두난발, 옷은 등산복, 신발은 슬리퍼나 끈을 풀어헤친 등산화를 끌면서
보따리를 하나씩 들거나 옆구리에 낀 40여명의 남녀가 무엇에 쫓기듯 황급히 목욕탕 안으로 우르르 들어간다.
옷장 키 하나씩 받아 들고서는 매미 허물 벗듯 겉옷과 속옷을 한꺼번에 벗어 던지고, 양말도 아무렇게나 벗어
옷 위에 던져 넣는다.
서른 명 정도의 사내들이 탕 안으로 들어가자 한산하던 시골 목욕탕이 갑자기 부산해진다.
샤워 꼭지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비누칠 흉내만 내고 물 한 바가지 뒤집어 쓴 뒤 냉탕으로 하나 둘 들어가더니
차례로 팔짱 끼고 둘러선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들은 하나같이 활기차고 기쁨이 가득하다.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조용히 목욕을 즐기던 다른 사람들은 갑작스런 소란함과 이들의 행동에 의아해 하지만 인원수도 많고,
몸들도 건장해서 자리를 슬금슬금 피한다.
궁금증을 못 참겠다는 듯 누군가 물어온다
「저 사람들~ 냉탕에서 뭐하나요?」
「아~ 예, 등산하고 나서 냉찜질 한답니다」
그렇다. 냉찜질은 운동 후 관절, 근육의 부종이나 통증완화, 확장된 혈관의 수축, 근육 경련해소 등에 효과가
있으며, 손상 후 24시간 이내에 한번에 2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20분 이상하면 인체가 그에 적응하는 물질을 방출해서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온 찜질은 만성적인 근육 관절 통증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남탕의 정경은 그렇다 치고, 그러면 여탕은 어떨까?
목욕시간은 남녀불문 하산 시간에 따라 대략30~40분씩 주어지고, 시간을 초과하면 벌금이 1분당 만원이다.
남자들은 이 시간에 양치질, 샤워, 냉 온탕, 심지어 사우나까지 들락날락해도 시간이 남는다.
여자들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항상 불만이다. 씻어야 할 면적이 작은데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를 모른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어찌하는지 같이 따라 들어갈 수도 없고, 무턱대고 들어갔다 가는 불법무기소지죄로 처벌
받으면 나만 손해다. 여자도 남탕에 함부로 들어오면 방화죄가 적용된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산행을 마친 후, 그 구간의 인근지역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산행 중 흘린 땀과 피로를 씻어내는 단체
목욕이 4050그린산악회 백두대간 4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자 문화이다. 이어지는 뒤풀이가 기다려진다.
○ 이름이 억수로 많은 빼재(신풍령, 삼오정고개, 수령)에서 출발(03:35)
서론이 너무 길어졌다.
이번 구간은 산방으로 입산 금지된 덕유산 구간을 건너뛰고 신풍령(빼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
~부황령까지 20.5km다. 37번 지방도로에 위치한 신풍령은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상남도의 경계지점이다.
산행은 진행방향으로 삼도봉까지는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 능선을 따라서 가고,
이후부터 부황령까지는 무주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경계 능선을 따라 동 북진한다.
해발 920m인 이 고개는 옛날 사냥꾼과 도적들이 많아 그들이 잡아먹은 뼈가 많았다고 해서 뼈재라 부르게 되었고,
도로가 뚫리자 추풍령을 벤치마킹 하여 바람도 쉬어 넘는 새로운 고개라 해서 신풍령, 무주에 있는 마을 이름을
빌려서 지은 삼오정, 경상도의 억수로(대단히) 유식한 분이 빼(뼈의 경상도 사투리)를 빼어나다고 해석하여 한자로
빼어날 秀(수)자를 쓰고 딴소리 못하게 고갯마루 표지석에는 붉은 글씨로 秀嶺이라 새겨져 놓았다.
주민투표를 하던지, 가위바위보를 하던지 헷갈리지 않게 이름은 하나로 통일했으면 좋겠다.
이번 구간은 산행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경사도가 심한 비탈길을 쭉 올라갔다가 쭉 내려오기를 반복해야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수정봉 된새미기재 호절골재를 지나서 덕유 삼봉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맑은 서쪽하늘에는 커다란보름달이 떠있고, 날씨는 차고 능선에서 부는 바람은 세차다.
○ 처녀 가슴을 태운다는 춘삼월 보름 달빛을 타고 삼봉산(1,254m)에 오르다.
오늘 밤은 20년 만에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는 달근지점(lunar perigee)에서 보름달이 뜨는 보기 드문
날이라고 한다. 지구와 달과의 평균거리인 38만km 보다 3만km나 가까운 지점까지 접근한다고 한다.
그러니 정월이나 팔월 한가위 보름달 보다 실제로 크게 보인다
보름달 밤은 음기가 최고조로 올라가는 날이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천계와 마계에 있는 도깨비나 귀신들이
신비한 달빛을 타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춤을 춘다고 한다.
늑대는 산 봉우리에 올라 바위를 잡고서 구름과 숨바꼭질 하는 보름달을 쳐다보며 울부짖고, 늑대인간도 창문을
뛰어 넘어 숲 속에서 늑대로 변하는 밤이다. 또한 처녀들이 춘삼월 보름 달빛을 받으면 알 수 없는 흥분 상태가
되어 가슴을 까맣게 태우고, 아줌마들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묘한 흥분이 온몸을 감싼다.
이것을 진정시킬 수 있는 처방도 특이해서 아가씨 가슴속 불길은 총각이 꺼야 하고, 아줌마들의 바람 든 마음은
남편이 잡아 줘야 한다.
남자 들이여! 여자들의 들뜬 마음을 헤아려 주자. 사는 일 바빠 진해까지 벚꽃 놀이 같이 갈 수 없거든
창경궁에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날 살며시 불러내어 함께 걸어보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산행 후 하산 길에 갓
피어나는 진달래 꽃 한 움큼을 꺾어서 불쑥 쥐어줌이 어떨까?
신비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달빛을 등지고 오르막 능선을 올라간다.
삼봉산은 경남 거창군의 진산으로 정상부의 세 개의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피어나는 연꽃 모습 같다고 한다.
정상부에는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칼바위, 장군바위, 석불바위, 부부봉, 문바위,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칠성봉 등
아름다운 바위들이 병풍처럼 도열해 있는 정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아무리 경치가 좋으면 뭐하랴, 너무 이른 새벽(04:55)이라 어둠이 깔린데다가 날씨마저 갑자기 변하여
안개가 몰려와 시야를 방해한다.
○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져 있는 소사고개(670m)
삼봉산을 내려오는 길은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른 내리막이 끝없이 내리 꽂혀 있고,
눈과 얼음이 서로 엉켜 얼어 붙어있다. 눈은 스펀지처럼 큰 구멍들이 숭숭 뚫려있어 푸석푸석하고,
얼음은 반질반질하여 아이젠도 잘 박히지 않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엉덩이를 붙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기어
내려와도 금방이라도 앞으로 팍 꼬꾸라질 것 같이 아찔하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런 길을 한참을 내려와서 나타나는 철책을 넘어서면 쭉쭉 벋은 낙엽송 숲이 조림되어 있고,
길 오른쪽으로 고랭지 채소밭이 안개 속에 펼쳐진다.
아직은 겨울의 끝자락이라 비어있지만 머지 않아 푸른 채소로 가득할 것이다.
낙엽송은 소나무처럼 생겼으나 가을이 되면 잎이 떨어지는 다른 나무다. 순 우리말로 잎갈나무다.
그러나 순수한 토종 잎갈나무는 북한에 있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한에 있는 나무는 조림을 위하여
일본에서 수입해서 심은 일본 잎갈나무 일명 낙옆송이다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을 있는 1089번 지방도로에 있는 소사고개는 모래가 많다고 하여 불려지게 되었다 한다.
소사마을은 지형상으로는 고개마루 북쪽에 있어 무풍면에 가깝지만 행정구역도 거창군 소속이고 말투도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안개는 갈수록 짙어지고, 기온도 차고, 회오리 바람이 먼지를 몰고서 왔다 갔다 하는 소사고개 영농창고 앞에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하자마자 길을 나서니, 무거운 배가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소사고개 분지에 형성된 고랭지 채소밭과 과수원을 지나서 삼도봉 초입에서 들어서면 낙엽송 사이로 아주 가파른
오르막 길이 짙은 안개 속으로 벋어있어 끝이 어딘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산이 또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
산이 아닌 내 마음 속의 또 다른 나와 싸우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갈 뿐이다.
힘이 들어 인내의 한계점을 넘나들면 마음속의 온갖 번뇌도 다 사라지고 아무런 마음도 없게 된다.
그러다가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 정상에 서있는 나를 본다.
○ 전북, 경남, 경북의 접점지역 초점산 삼도봉( 1,249m)
초점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삼도봉은 이름 그대로 3도가 만나는 지점이며 백두대간에서 가지치고 나가는
수도지맥의 분기점이다.
수도(황강)지맥은 삼도봉 남쪽 300m 지점 1180봉에서 남동쪽으로 줄기를 이어 수도산(1,317m) 단지봉(1,326m)을
지나 경상남북 도경계선을 따라가다가 두리봉(1,133m)에서 가야산을 동쪽으로 끼고 비계산, 토곡산을 거처
경남 합천의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인근지역인 성산(205m)까지 도상거리 106km에 달한다.
초점산에서 대덕산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은 안개가 조망을 방해하고. 앙상한 줄기만 남은 키 작은 싸리나무
군락이 광활하게 형성되어있다. 그 사이로 오솔길이 지그재그로 그려져 있다.
능선에 넓게 자생하는 싸리나무는 꽃이 귀한 늦여름에 적자색의 조그만 꽃을 피우는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키 작고 볼품없는 작은 나무다. 그러나 싸리나무만큼 쓸모 있고 널리 쓰이는 나무도 드물다.
요즘이야 쓰이는 곳이 없지만 일반 백성들의 생활용품과 화살대, 횃불까지 다양하게 쓰인 지극히 서민적인 나무다.
○ 외유내강(外柔內剛)의 대덕산(1,290m)
대덕산의 옛이름은 다악산, 다익산으로 불려졌으나 이 곳으로 살려오는 사람들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덕을 입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외모는 온화하고 부드러우나 소사고개나 덕산재 등 어느 방향에서 오르더라도 아주 가파르고
긴 오르막을 올라설 수 있는 힘과 인내력이 있는 사람에게만 정상을 내어줄 정도로 강직한 남성다운 덕(德)을 품고
있는 산이다. 그렇다고 정상에 오른 모든 사람에게 덕을 주는 것이 아니고, 그 덕을 받을 수 있는 그릇과 베풀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선별해서 준다고 한다. 안개가 조망을 허락하지 않는 것을보니 우리들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덕산재까지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온다.
덕산재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정감록, 도선비결, 운기귀책, 삼한산림비기 등에 공통되게 등장하는 십승지(十勝地 :
삼재나 전쟁이나 난리가 났을 때 몸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인 무주군 무풍과 김천시 대덕면
경계에 있는 고개다. 십승지는 모두 남한에 편중되어 있고, 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접근하기 힘든 오지인 것이
특징이다.
○ 길지 중의 길지 덕산재(644m)를 지나 부황령으로
여하튼 덕산재에 내려서면 2차선 도로와 인적이 없는 건물, 거대한 표지석이 서로 어울리지 않게 배치되어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시야도 환해지고, 따스한 봄볕도 내려 쬔다.
고개의 남쪽과 북쪽으로는 조망이 뛰어나지만 뿌연 황사가 풍광을 구경하는 것까지는 허락하지 않는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높게 보이는 봉우리를 힘겹게 올라서면, 떡갈나무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과 낙엽송 잎이
푹신하게 깔린 한적한 능선 길이 이어진다.
그 길을 양탄자 위로 걷는 왕자처럼 팔을 휘~ 휘두르며 걸어간다.
낙엽이 깔린 남은 길 5km ~
길은 부드럽고 시간도 넉넉하다.
봄볕은 따뜻하게 내려 쬐고, 바람은 살랑거리며 잠을 몰고 왔다
눈꺼풀은 내려오고, 눈동자는 풀어진다.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온 몸의 힘이 맥없이 빠진다.
이놈아~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의 늪에 빠진 육신을 겨우 건져내어 가던 길을 비몽사몽 걸어간다.
불현듯, 지난주 신문에서 읽었던 “따뜻한 봄날”이란 제목의 시가 생각난다
봄 햇살이 따뜻하게 비치는 어느 봄날 아들이란 놈이 어머니께 꽃 구경 가자며 한복을 곱게 갈아 입히신 후,
복잡한 유원지에 모셔놓고는 화장실 간다는 핑계되고 도망가고, 어머니는 자길 버린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아들 이름과 주소를 알면서도 끝내 밝히기를 거부했다는 요즘 시대의 신 고려장을 풍자하여 김형영 시인이
읊은 시를 옮겨본다.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어머니는~ 꽃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움큼 한 움큼 솔잎을 따서
가는 길바닥에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시나요
꽃구경은 안 하시고 뭐하시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돌아갈 길 걱정이구나
산길 잃고 헤멜까 걱정이구나
가슴이 짠해오는 어머니의 깊고도 깊은 사랑에 살아 생전엔 불효한 이놈도 효도할 길 없는 지금에서냐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끝)
1. 출발 시간: 03:35 , 도착시간 11: 40
2. 산행 거리: ♣도상거리 20.5km ♣실 거리 25km
3. 05시까지 맑고 보름달, 바람불고 기온 낮음 이후 10시경까지 짙은 안개,
바람으로 가시거리 2~30m, 10시 이후 맑은 날씨 황사
2011. 3. 19
Mabare 마바르
▼ 고개는 하나인데 불리는 이름은 뼈재, 빼재, 신풍령, 삼오정고개로 많기도 하다. |
▼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가 38만km인데 몇 십년 만에 약3만km가 지구로 가까이 와서 더 크게보인다. |
▼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군의 경계인 신풍령의 거창쪽 표지석 |
▼ 도로 옆의 들머리 나무계단을 오르는 일행 |
▼  |
▼ 금봉암 갈림길 이정표지목 |
▼ 덕유삼봉산 표지석과 삼각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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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진때 와 달라진 것이, 이정표지목들을 새롭게 설치했는가 보다. |
▼ 북쪽 사면에는 눈과 얼음으로 미끄럽고 급경사 지역이라 위험하다. |
▼ 엄청 급경사 지역을 내려오는 여산우님
▼
▼ 이 문을 지나면 고냉지 채소밭이 소사마을로 이어진다
▼ 소사고개에 도착
▼ 슈퍼앞으로 이동 아침식사
▼ 버스정류장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는다
▼
▼ [그린산방 펌]
▼ 소사마을 출발 전
▼ 소사마을 표지석
▼ 소사마을을 뒤로하고 고냉지 채소밭이 양편으로 있는 농로 길을 지난다.
▼ 농로에서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 본격적인 오름의 시작, 해발 1,248m 삼도봉까지 올라야한다.
▼ 된비알이 끝난 지점의 이정표지목
▼ 안개 속의 삼도봉(초점산) 정상
▼ 바람, 습도는 적당한데 온도가 더 낮았더라면 상고대가 멋있을터인데...
▼ 뒤따라 도착한 '개봉' 동생과 함께
▼ 소사마을에서 3.2km 거리의 된비알을 50분 안되어 올라왔으니...
▼ 대덕산 오르는 등로의 안개속 갈대평원
▼
▼ 지난해 대덕산 지나며 맞이한 일출과 운해가 장관이었는데...
▼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대에 달린다는 건각들과 보조를 맞추려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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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산 정상의 이정표지목
▼ 지난 여름 남진때 갈증을 풀어준 어름폭포의 얼음이 녹고있다.
▼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덕산재
▼ 쉬는 7~8분 동안 지나가는 차량이 한대도 없이 적막하기만 하다.
▼ 엄청 큰 표지석
▼ 이곳에서 지난 여름 홀로 '우두령-덕산재' 구간을 마치고 급히 김천행 버스를 타던 생각이 난다.
▼ 덕산재에서 도 한번의 된비알을 오르고 휴식을 취하는 선두 그룹
▼ 데크 계단과 전망대를 지나지만 안개로 시야는 답답하다.
▼ 833봉
▼ 855봉
▼ 잠시 휴식
▼ '개봉' 동생이 많이 지친것 같다. 초반 삼도봉 오를때 오버페이스를 한 듯
▼ 부항령 직전의 헬기장
▼ 부항령 도착, 지난번에 없던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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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도봉터널 입구의 부항령 표지석
▼ 후미를 기다리느니 걷자고 하여 1시간30분 동안 무풍면을 지나 약9km를 걷다 도착한 버스에 승차.
▼ 무주리조트 입구의 '덕유산회관'에서 뒷풀이, 콩나물 고추장 삼겹살이 끝내준다.
♬ ♬ 봉우리 / 김민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