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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7차(17.10~18.12)

3차7구간(닭목령-백복령)

실미도 2017. 11. 22. 10:24

닭목령-백복령



산행일시 : 2017. 11. 17() - 18()

산행인원 : 그린산방 대간1220명 산우님과

산행코스 : 닭목령-화란봉-석두봉-삽당령-두리봉-석병산-생계령-자병산-백복령

산행거리 : 31.82km(트랭글)

날      씨 :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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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시간



[총무후기] -'아카데미'

주중 일기예보가 조용하다가, 주말만 되면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게 넘실거린다.

오늘 역시 비소식에 기온이 영하.

겨울산행의 맛을 실감나게 느껴보라는 신(?)의 계시인지 그 깊은 뜻을 알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감당할 만큼, 견딜만큼 주시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양재를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야참?....아니 야식을 든든히 먹고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원래 계획했던 산행지를 바꿔 닭목령으로 향한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는 야심한 밤.

 

만남의 훈훈함과 히터의 따뜻함속에 잠시 행복한 꿀잠속에 빠져 있을 즈음

거보대장님의 목소리가 단잠을 깨운다.

 "다 왔습니다. 다들 준비하세요.~~~~"

 내 불이 환하게 켜지는 순간 왜 그리도 쉼에 대한 미련이 그리도 진하게 밀려오는지...

그냥 이대로 푹 잤으면 좋겠는데.......

더욱이 겨울산행의 시작은 잠시, 아주 잠시 선택에 대한 후회와 망설임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은 나 만의 감정일까?.......!!

아마도 그 간 쉼 없이 돌아갔던 일상의 피곤이 쌓인 탓도 있으리라...


그 덕에 야심찬 출발과 마음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삽당령까지만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떨어지는 기온으로 땅은 얼어서 미끄럽고,

32km라는 만만치 않은 장거리 산행이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대간산행에서 처음해보는 중탈을 과감히 선택해본다.

 

중탈 후 소감은?

다시는 중탈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ㅎㅎ

오사장님께 폐 끼치고...ㅠㅠ

 

암튼 이번 산행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고,

산우님들에게는 장거리 겨울산행으로 힘든 코스였음을 실감한 구간이었다.

 

이번 구간에 모처럼 참석하신 산우님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날씨로 인하여 산행지가 변경된 점 많은 양해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악 조건 속에 고군분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 상 산행후기를 제대로 쓰지 못한 점도 이해바랍니다.

모쪼록 겨울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담 구간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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