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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16구간(벌재-죽령) 본문
벌재-죽령
❈ 산행일시 : 2017. 03. 24(금) -25(토)
❈ 산행인원 : 그린산방 대간열기 산우님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벌재-문복대-저수재-촛대봉-싸리재-흙목정상-솔봉-묘적봉-도솔봉-죽령
❈ 산행거리 : 26.24km(트랭글 25.67km)
❈ 날 씨 : 눈
▼ 트랭글궤적
▼ 트랭글정보
▼ 구간 고도표
▼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시간
[우뚝대장 총무후기]
대간 열기 16차 16구간 벌재~죽령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 지면서
대기중에는 미세먼지가 걱정이고
건조한 대간 등로에는 산방 구간이 우려됩니다.
다행히 25일 토요일 오전중에 비예보가 있습니다.
그동안 메말랐던 대간길이 촉촉해 지겠지요
02:25 약하게 흩날이는 눈보라를 맞으며
벌재를 출발합니다.
문복대를 향해 올라 갈수록
능선의 오른쪽에서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오른쪽 뺨이 시려서 장갑 낀 손으로 자꾸 만지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는 제 모습에 같이 가던 후상님께서
배낭에서 마스크를 꺼내 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감사합니다~ 후상누님! ^^*
3.5km를 꾸준히 걸어
03:54 문복대에 올랐습니다.
저수령까지는 꾸준한 내리막입니다.
위험 할 것 같아서 아이젠을 하고 하산하는데
방금 내린 눈이 아이젠에 들어붙어 착지가 매우 불안합니다.
할수 없이 다시 아이젠을 벗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내려옵니다.
04:41 저수령에 도착했습니다.
고도가 낮아져서 바람도 안 불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기다리던 선두와 만나 잠시 물 한 모금 마시며 한 숨을 돌립니다.
이 곳에서부터 이어지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인
촛대봉, 투구봉,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지나
07:23 흙목정상을 지나니 허기가 느껴집니다.
08:00 헬기장 옆에서 앞서가던 산우님들께서 아침을 먹고 있었습니다.
저도 준비해간 김밥을 간단히 먹고
트랭글의 웨일포인트를 확인하는데
프로그램이 버벅거리고 동작을 안합니다.
정상 동작이 되는 것을 확인하느라고
후미가 출발한 후에도 약 15분 정도를 그 자리에서 애 먹었습니다.
(결국은 하산할 때 까지도 오동작하네요 ㅜㅜ )
08:47 솔봉을 지나고
09:37 묘적령을 지났습니다.
이 곳부터 죽령까지 묘적봉, 도솔봉, 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험하니 등산객의 주의가 요망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하나 더 붙은 안내문은 산방기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음...... 눈이 이렇게 펄펄 내리는데 무슨...... ^^
그대로 진행을 합니다.
10:12 묘적봉에 올랐습니다.
죽령탐방센터 까지는 7.9km 라고 써 있습니다.
역시나 험한 코스입니다.
...... 중간생략 ......
그래도 조심조심 안전하게 내려와
14:03 죽령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뒤풀이 하러 가는 길에는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습니다.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우리는 목욕부터 하러 갑니다~ ^^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구간은 봄기운이 완연한 4월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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