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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5차(15.04~16.05)

24차24구간(성삼재-중산리)

실미도 2016. 5. 20. 14:27


성삼재-천왕봉-중산리




산행일시 : 2016. 05. 13()-14()

 

산행인원 : 그린산방 대간9기 서른일곱 산우님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성삼재-(3.5k)-노고단-(2.23k)-돼지평전-(1.05k)-임걸령-(2.15k)-삼도봉-(0.75k)-화개재-(1.25k)

                    -토끼봉-(2.94k)-연하천-(2.05k)-형제봉-(1.3k)-벽소령-(2.55k)-선비샘-(1.5k)-칠선봉-(2.0k)-

                     세석산장-(0.6k)-촛대봉-(1.86k)-연하봉-(0.8k)-장터목산장-(1.6k)-천황봉-(5.23k)-중산리


산행거리 : 33.36km(트랭글 32.19km)

 

날     씨 : 맑음




▼ 트랭글 궤적


▼ 트랭글 정보


▼ 구간고도표


▼ 주요지전 통과시간 및 소요시간


[함께 대간9기를 진행하는 우뚝대장의 총무후기를 그린산방에서 옮긴다]



작년 2015410일 많은 분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으며

 

백두대간 9기가 출범하여 어느덧 1년여의 시간이 지나

 

오늘 2016514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24번째 성삼재~지리산구간입니다.

 

 

그린산악회 대간 9기는 매월 2,4주 금요 무박으로 진행하여

 

추석과 설날을 쉬고 13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연말에 거보대장님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대간 8기를 진행하시는 에코대장님, 매뉴얼대장님, 송암자대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그 종착점에 이르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대간졸업을 축하하러 이미 수차례 대간을 완주하신

 

디마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 산우님들께서 참석과 찬조를 하셨고,

 

우리 그린산악회 노라조회장님, 현재 매월 1.3주 대간을 진행하는

 

8기 산우님들과 많은 고마운 선배님들의 찬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아직 발 부상으로 산행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봉제산님!

 

너무 감사하고 얼른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벽 250!

 

대간 7기때 완주하신 정원대장님께서

 

맛있는 주먹밥 찬조하셔서 휴게소에서 맛나게 먹고

 

성삼재를 출발합니다.

 

 

아직은 새벽 공기가 차지만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부지런히 걸으니

 

금방 몸에 열이 오릅니다.

 

 

마침 화대종주 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산우님들이

 

제 옆을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건 방금 빠르게 지나간 많은 산우님들과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만나다는 거죠(?) ^^

 

우리도 종주한다니까요~ ㅎ ㅎ

 

 

선두의 송암자대장님으로 부터 반야봉을 갔다온다는 무전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후미는 계속 (당연히) 직진입니다! ^^

 

송암자대장님은 곧 우리를 지나갈 것임을 알기 때문이죠!

 

 

삼도봉에 도착하니 510분입니다. 일출 시간입니다.

 

하지만 야속한 해는 구름에 가려져 일출을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715분입니다.

 

 

먼저 오신 산우님들과 함께 빙 둘러 앉아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동안 수차례 종주하면서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었었는데요

 

저에게도 대간 완주의 의미가 있어

 

뜻깊은 아침이었습니다.

 

 

연하천을 출발하여 멋진 큰 바위 형제봉에서 인증사진도 찍고

 

즐기면서 걷다보니 855분에 벽소령에 도착했습니다.

 

어이쿠! 너무 지체했나 봅니다.

 

천왕봉까지 약 11km13시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후미에서 여유롭게 같이 걷던 산우님들이 급한 걸음으로 싹 사라지고

 

진짜 후미만 남았습니다 ㅜㅜ

 

하지만 우리도 용기내서 부지런히 걷습니다.

 

 

12시 까지 장터목에 도착해야 했지만 시계는 이미 1242분을 가리킵니다.

 

천왕봉까지는 1.7km 깔딱입니다.

 

1337분 드디어 천왕봉 도착!

 

벌써~ 도착해서 수 시간을 기다리신 산우님들!

 

남한에서 한라산 빼고는 젤 높은 지리산 천왕봉 기 많이 받으셨죠? ㅎ ㅎ

 

 

사람들이 너무 많아 천왕봉 표시석은 못 담고

 

바로 아래서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합니다.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부령에서는 인증샷은 여러장 있지만(구간자로 여러번 갔었네요~ )

 

천왕봉에서 대간 인증샷은 처음이거덩요~ ^^;

 

 

이제 중산리 긴 하산길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앞서가던 리오리님께서 무릎인대에 통증을 호소하십니다.

 

지나가는 여러 고마운 산우님들의 도움으로 처치를 받았지만

 

내려올 때 통증이 계속되어 중산리까지 어렵게 하산을 하였습니다.

 

인대부상은 가만히 놔 두면 저절로 났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빨리 완쾌 되시기를 바랍니다~ 리오리형님! ^^

 

 

1716! 제 트랭글 후미 기준으로 거리는 32.6km,

 

총 소요시간은 14시간 23분입니다.

 

 

등력이 엄청 좋으신 대간9기 산우님들께서

 

늘 오랜 시간 후미 기다려 주셔서

 

후미대장으로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대간 9기는 24구간 남진을 마치며

 

긴 시간 함께한 우리 산우님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특히, 전 구간 모두 참석하여 완주하신 박달재님, 키라님, 질주본능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거보대장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주후 졸업 축하 산행을 끝으로 대간 9기는 막을 내립니다.

 

이번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신 산우님들 모두 함께하시어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527일 밤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