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 문 산
o 소 재 지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o 산행 일시 : 2011년 08월 23일(화)
o 산행 인원 : 반쪽이와 함께
o 산행 코스 : 주차장-용문사-용문봉-한강기맥갈림길-군부대철망 우측 배너미고개방향
-장군봉갈림길-정상-용각골-용문사
o 산행 시간 : 8시간3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 날씨 : 쾌청/조망 good
▼ 산행진행개념도
10:00 용문사주차장 출발
10:18 용문사
10:36 정지국사 부도비
10:56 헬기장
12:20 용문봉
13:29 한강기맥 갈림길(용문산 0.9km, 싸리재 5.8km)
13:57 군부대철망(배너미고개 4.3km, 싸리재 6.7km)
15:25 백운봉갈림길(백운봉3.7km, 용문산1.0km, 용문사4.0km, 상원사3.0km)
16:05 정상(가섭봉)
17:17 마당바위
18:05 상원사 갈림길(용문사 280m, 상원사 1,780m, 용문산정상 3,130m)
18:11 용문사
18:30 용문사주차장 도착
☞ 반쪽이가 이틀간 교역자들의 세미나로 인해 반주를 하는 새벽기도회가 없다며 길게 산행을
하자고 하는데 갑자기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고 지리산이나 설악산은 대피소 예약이 불가능
하기에 당일로 용문산에 가기로 한다.
동서울에서 하루 두번 운행하는 8시40분 용문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10시에 용문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장 아깝게 생각되고 불쾌한 입장권(2,000원/1인)을 구입하여 용문사로
올라 정규 등산로는 좌측 상원사 방향으로 올라야 하지만 우측 비지정 등산로로 오른다.
돌탑을 쌓아놓은 곳과 산사무공(山寺武功)장, 정지국사 부도비를 지나 된 오름을 20여분
오르니 능선의 헬기장에 도착한다.
계속된 오름을 오르니 암릉이 나타나는데 줄도 없고 안전 시설도 없다.
반쪽이의 앞길을 개척하느라 손을 잡아 끌어주고, 때로는 내 무릎과 발을 밟고 내려서게 하며
용문봉을 지난다. 암봉에 올라설 때마다 펼쳐지는 조망은 힘든 모든 것을 보상하고도 남음이라!
950봉을 지나 게속 진행하니 부드러운 육산의 등로가 시작되고 한강기맥의 갈림길과 만난다.
조금 더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내리막 길에 최근 것인 듯한 시그널을 비롯해 많은
시그널이 매달려 있고 직진의 오르막 길에는 오래된 듯한 시그널이 매달려 있는데 그리로 올라
간다. 된 오름을 오르니 군부대 철망이 나오고 배너미고개 4.3km 이정표지목이 나온다.
철조망을 끼고 마냥 간다. 숲이 우거져 얼굴과 팔을 사정없이 긁어댄다.
아무리 가도 철망은 끝이 없고 간혹 한강기맥 등로임을 알리는 시그널만 매달려 있다.
군부대의 취사장 인근인지 개짖는 소리가 들리고 악취가 진동하는 하숫물을 쏟아내는 곳을
지난다. 군부대는 환경오염의 예외적인 특권이 있는 것인지! 저 오염 덩어리들이 어디로 갈까?
임도 비슷한 곳을 오르니 비 포장 도로가 나온다. 군 작전용 도로인 듯하다.
비 포장 도로를 따라가니 이번에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아래에서 군부대로 오르는 도로인가 보다. 도로를 건너 다시 부대 철조망을 따라 한참을 갔는데
암릉 지대가 나오며 길이 점점 험난해져 반쪽이와 함께 지나기에는 힘들것 같아 되돌아 나온다.
부대 철망에서 내려와 장군봉과 백운봉을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하는데 사람 소리가 들린다.
오늘 산행하며 처음 사람 소리를 들어본다. 연안리나 사나사 방향으로 하산하려 생각하며
내려서니 용문산 정상 1km 이정표지목이 나타난다.
완전히 용문산 정상의 군부대 철망를 한바퀴 돌아 용문산 정상석에 도착하였다.
반쪽이 왈 "같이 가잔다고 고생 좀 해봐라" 하는 심보로 일부러 어려운 길로 뺑뺑이 돌린다나...
이제부터 정규등로로 하산을 하여 용각골을 따라 마당바위를 지나 용문사에 도착, 주차장 에서
30분마다 있는 시내버스를 타고 용문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를 하였다.
▼ 용문사 주차장 들머리
▼ 길 옆으로 도랑을 만들어 놓아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 용문사에서 우측으로 오르며 산사무공수련장 입구의 돌탑들
▼ 한참을 오른후 나타난 표지판-입구에 있었어도 이리 오르기로 산행계획을 세웠지만..
▼ 이어지는 암릉에 오를 때마다 확트인 조망이 시원하다.
▼ 지정등산로가 아니어서인지 로프도 없고 정비가 않되어 주위를 해야한다.
▼ 아래에 용문사 주차장 일대가 뚜렷하게 보인다.
▼ 암릉구간이 끝나고 한강기맥 마루금과 만나 육산의 푹신한 길이 이어진다.
▼ 이 곳에 오기전 좌측으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우측 배너미고개 방향으로 부대 철망을 끼고 숲 덩굴속으로 마냥 돈다..돌아버리기 일보직전..
▼ 군작전 도로를 만나 진행하니 군부대로 오르는 아스팔트포장 도로를 만난다.
▼ 군부대 철망 아래서 쉬면서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능선 우측 조망
▼ 1시간30여분 동안 군부대를 한바퀴 돌아 비로서 제대로 된 등로를 만났다.
▼ 너덜 위의 군부대 철조망까지 진행하다 되돌아 갔던 것이다
▼ 철망 끝에서 이쪽으로 왔어야 하는데... 반대로 도는 바람에 2시간이 넘게 걸렸다.
▼ 계곡의 무리 맑아 알탕의 휴혹을 느꼈으나 반쪽이의 만류로...
▼ 용문사 주차장 내려오는 도로옆 공원의 조형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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