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악 산
o 소 재 지 : 강원도 인제군, 양양군
o 산행 일시 : 2011년 05월 28일(토)
o 산행 인원 : 그린산방 산우님 43명과 함께
o 산행 코스 : 한계령-한계삼거리-끝청-중청-대청-화채봉-C상업지구 (약 19.2km)
o 산행 시간 : 02:50~12:20 (9시간30분, 아침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 날씨 : 맑음
▼ 산행개념도
02:50 문재터널 들머리 출발
03:56 한계삼거리
05:49 끝청
06:12 중청대피소 아침식사 07:30 출발
07:50 대청봉
09:28 화채봉
12:20 C상업지구 주차장 날머리 도착
☞ 지리산과 설악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가도, 어느 코스를 가도 좋다.
이번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지나면서 겯눈질로만 바라보았던, 비법정탐방로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화채봉을 간다고하니 만사 제쳐두고 신청을 하였다.
대간종주를 함께하는 산우들과 웬만큼 산행 실력을 갖춘 분들이 합류를 하여 44명이 사당역을 출발.
한계령 휴계소에 수많은 산객들이 대기하는 가운데 02시50분 철문이 열리고 일제히 한계삼거리로
향해 된비알을 오른다.
오늘 대청봉 최저기온이 -2도 라고하는데 흐르는 땀이 등줄기를 타고내린다.
여명이 밝아오고 끝청을 오르는 길에 진달래가 한창이고, 원통방향으로 운해가 장관이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속초시내와 동해바다가 넘실대는 운해에 묻혀있다.
중청대피소에 선두 2시간20분, 후미 3시간40분만에 모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다.
대피소를 출발 대청봉에 오른후 오색으로 조금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로프를 넘어 화채봉으로 향한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잔가지가 얼굴을 때린다. 앞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앞 사람이 가면서
휘어졌던 나무가지가 제자리로 돌아오며 뒷사람의 뺨다귀를 매섭게 때린다.
대청에서 4백m 이상 고도를 내렸다가 엄청 가파른 지대를 올라서니 화채봉 정상이다.
대청에서 중청, 소청으로 이어지다 뚝 떨어지고 이어 공룡능선이 솟아 올라 마등령, 황철봉으로 뻗어져
나간 능선과 울산바위와 달마봉등 웅장한 설악의 아름다움에 한껏 취해본다.
화채봉에서 내려서는 등로 역시 가파르다.
칠성봉과 집선봉을 거쳐 권금성 방향으로 가보고 싶었으나 안전한 등로로 하산하기로 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마을 사람들도 임산물 채취를 위해 다니는 듯한 등로로 C상업지구 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척산 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인제군 원통의 '성운가든'에서 능이오리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상경.
▼ 한계령 휴계소에서 출발전
▼ 끝청에서 바라본 원통방향의 운해, 우측 끝에 안산이 보인다.
▼ 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본 속초와 동해 바다의 운해
▼ 중청대피소에서 아침식사후 추위를 피해 휴식
▼ 같은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이길성' 이사님
▼ 칠성봉, 집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울산바위, 동해의 운해가 한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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