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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7산 종주

실미도 2010. 12. 7. 16:34

▲▲▲ 강남 7산 종주 ▲▲▲
(광교산, 백운산, 바래산, 청계산, 우면산, 관악산, 삼성산)
    o 산행일시 : 2010년 12월 03일(금) - 04일(토) (무박) o 산행인원 : 알파산방 산우님 24명과, 나 o 산행코스 : 광교산-백운산-바래산-청계산-우면산-관악산-삼성산 o 산행거리 : 약 52km o 산행시간 : 03일 21시20분 ~ 04일 17시46분 : 20시간 26분 o 산행날씨 : 흐림 / 바람불고 쌀쌀함
산행 진행도
    21:20 경기대 반딧불이 화장실 들머리 출발 22:14 형제봉 22:59 광교산 23:45 백운산 00:26 바라산 01:17 우담산 02:01 하오고개 03:00 야식과 휴식후 출발 03:35 국사봉 04:07 이수봉 04:38 만경대 아래 헬기장 05:17 매봉 06:19 옥녀봉 07:18 양재동 화물터미널 청계산 날머리 07:30~08:50 아침식사 및 휴식 09:38 우면산 소망탑 10:53 사당역 11:20 사당역 관악산 들머리 12:30 관악사지 15:34 무너미고개 15:55 삼성산 16:52 호압사 17:46 독산고등학교 날머리 도착 한번 해보고 싶던 강남7산 종주의 공지를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다. 신청 인원이 많아 몇일 전에 일찌감치 25명으로 마감이 되엇다. 저녁 8시에 집결지인 사당역에 도착하니 아는 얼굴이 여럿 보인다. 지난번 지리산 화대종주를 함께한 산우들이 4분과 백두대간을 함께한 호반님, 로하스... 사당에서 수원행 7001번 버스를 타고 경기대 후문에 하차하여 학교를 가로질러 반딧불이 화장실로 이동, 몸을 풀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21시20분에 강남7산 종주를 출발하였다. 바람이 제법 차갑게 볼을 스친다. 서서히 올라갈수록 좌우로 펼쳐진 야경이 장관이다. 형제봉,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을 지나며 봉우리 마다 휴식을 취하느라 땀이 식으며 체온이 내려가 추위를 느낀다. 쉬어도 잠간씩, 땀이 식지 않을 정도여야 하는데... 하오고개의 육교가 개통이 되어 위험하게 도로를 무단 횡단하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었다. 02시 정각에 하오고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니 산방의 지원조가 떡만두국과 라면, 막걸리와 행동식을 준비하고 반겨준다. 아직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대접에 감격! 정말 대단한 정성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따뜻한 떡만두국과 라면으로 속을 채우고, 후미가 도착하여 식사를 마치기를 기다리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다시 추위가 밀려온다. 먼저 출발 시키면 좋으련만... 03시가 되어서야 출발하여 국사봉으로 오르는 된비알.... 땀이 날만하면 반복되는 휴식이 짜증이 난다. 청계산 만경대를 우회하고 매봉을 지나 옥녀봉에서 선두가 좌측의 과천 경마장으로 빠진다. 이정표지목에 우측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불러보니 그냥 내려오란다. 조금 올라와 본 마루금을 따르면 될것을 자존심인가? 오기인가?... 이리저리 돌아서 마루금에 복귀하여 양곡도매시장 날머리에 도착한다. 07시30분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지금까지 4명이 포기, 21명이 우면산 들머리로 출발. 로하스도 계속 힘들어하더니 사타구니에 가로톳이 서고해서 귀가를 한다 우면산은 낮아서 별로로 생각했는데 보기보다는 힘들고 지루하다. 군부대가 있어 우회를 하느라 더한것 같다. 사당역에 내려와 식수를 보충하고 빵을 구입하여 관악산 들머리로 진입한다 관악사지에서 연주대는 들리지 않고 팔봉능선으로 바로 무너미 고개로 내려가기로 한다. 계속되는 가다 쉬다의 반복에, 또한 몇몇 산우의 근육 경련으로 지체가 된다. 오늘 산행에 산방 산행대장이 대여섯분이 참석했는데 산행대장 두어분도 근육경련과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는것 같다. 무너미 고개를 지나 삼성산의 도로에 올라서서 후미를 한없이 기다린다. "여기까지 왔으니 7산종주는 성공한 것이므로 서울대쪽으로 하산하자" 는 의견에 나는 "공지한대로 독산고까지 가자, 아니면 힘든분들은 탈출시키고 진행하자"고 맞선다. 그런중에 일부는 삼성산 정상을 밟아야 한다고 올라간다. 그럼 왜? 관악산 연주대는 우회를 했단 말인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 산방에서 지난번 지리산 화대종주때도 화엄사 직전에서 택시로 하산하여 개운치 않았는데.. 오늘 산행의 리딩은 정말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단체 행동에 순응하고자 했는데 이대로는 중간에서 내려갈 것 같아 혼자 마지막까지 가기로 하고 탈출을 하겠다고 하였다. 내가 탈출인가? 저들이 단체로 탈출한 것이고 나만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16시20분이 지나서 혼자 호압사를 향해 빠르게 진행하여 16시52분 호압사 도착하니 이정표지목에 독산고까지가 3.8km가 남았다.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하지만 혼자서 목적지를 향해 걷는 마음이 아주 편하다. 마루금은 이미 낮아져 양쪽으로 시가지의 불빛이 밝혀지는 한 가운데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도심의 큰길과 맞닿아 독산고에 이른다. 버스정류장에서 정리를 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독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 마음에 품었던 또 하나의 과제를 제대로 끝냈다는 만족감에 피곤함을 잊고서...
[펌] 출발전 반딧불이 화장실 아래
출발지점인 반딧불이 화장실 아래의 '로하스'
형제봉
형제봉에서 본 야경-실제로는 너무 멋있었다.
광교산 정상표지석
[펌]
백운산 정상표지석
바라산 표지목이 전 보다는 좋아졌다.
우담산 표지목
하오고개 연결육교가 통행이 가능해졌다.
한 밤중에 떡만두국, 주류와 행동식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지원조의 대단한 정성!.
깔딱을 올라 윈터마을과 국사봉 갈림길의 삼거리
국사봉 정상표지석
이수봉 정상표지석
석기봉 직전의 헬기장에서 석기봉과 만경대를 우회하기로 한다
매봉 정상표지석
옥녀봉 알림판
표지판이 있는데도 과천방향으로 빠져서 불러도 고집스레 내려가는 산행대장을 따른다.
양재동 날머리가 보인다.
청계산 날머리 표지판
청계산 날머리를 지나며 환호하는 산우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면산 들머리에 들어서기 전 '로하스'의 귀가 인사를 나누며
[펌] 우면산을 향해...
우면산 정상의 소망탑. 이곳의 서울 시가지 조망이 빼어나다.
바로 아래 예술의전당과 남산 뒤쪽으로 북한산 조망
사당역 우면산 날머리
사당역 관악산 들머리
관음사 위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
낙타바위 국기봉 지난 헬기장에서 간식, 행동식 및 휴식
많은 등산객이 호기심으로 보다가 놀라고 부러워한다.
연주대 가는 등산로에 새로이 데크가 설치되어 쉬면서 연주대를 당겨 보았다
연주대와 기상대가 멀리 보인다.
아래에 서울대 캠퍼스가 보인다.
최근에 새로 만들어 놓은 데크 쉼터
관악사지에서 '호반' 형님과
관악산 정상과 정상표지석을 당겨보았다.
        당겨본 연주대
기상대와 연주대
팔봉능선과 삼성산
학바위능선
무너미고개
삼성산 오르며 뒤돌아본 관악산
서울대 캠퍼스 방향
홀로 호압사 방향으로 진행
호압사
호압사의 이정표지목에 독산고등학교가 3.8km를 가르친다.
독산고 2.3km
잠시 알바를 하고 물어서 금천정을 지나 마루금에 복귀
독산고가 표지판에서 사라져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며 찿아간다
드디어 종착지인 독산고등학교 교문을 확인
♬ 산으로 가자 / 김표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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