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2010. 4. 13. 14:29
 

도 봉 산

 

o 소 재 지 : 의정부, 서울 도봉구 o 산행 일시 : 2010년 04월 11일(일) o 산행 인원 : 반쪽이와 함께 o 산행 코스 : 도봉산역-광륜사-은석암-657봉-포대능선-산불감시초소- 회룡골안부사거리-회룡사-집 o 산행 시간 : 3시간 40분 o 산행 날씨 : 맑음

 

        산행진행 개념도

       

      ☞ 3년전 살던 안산에서 이사하기로 하고 집을 보러 이곳저곳 다니던중 지금 사는집 현관을 여는 순간 눈에 들어온, 병풍속 한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 도봉산의 모습에 매료되어 계약을 하고 이사해서 도봉산과, 사패산을 정원으로 바라보며 주말이면 반쪽이와 정원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누리는지 벌써 계절이 세번씩 지나갔다.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기 마련인가보다. 계절에 한번 산행할까말까 하던 내가 지금은 한주라도 산행을 거르면 커다란 상실감에 허전함이 마음 한 가득한, 거의 중독이 되었으니 이것이 행복이 아닐런지.... 어제는 형님의 큰딸 결혼식이라 춘천에 다녀오느라 산행은 못하고 과음한 탓에 늦잠을 자고 교회에 가서를 11시 예배를 드리고 도봉산 입구에서 반쪽이와 해장국으로 점심을 때우고 쉬엄쉬엄 아웃도어매장에서 구경하며 오르다 광륜사에서 우측 은석암으로 방향을 잡는다. 다락능선을 만나는 곳에서 부터 이동통신중계탑(657봉?)이 있는 봉우리까지 이어지는 암릉의 로프구간을 겁많던 반쪽이도 이제는 무서워하지 않고 쑥쑥 잘도 올라간다. 역시 산을 가까이하며 살면서 산과 친숙해진 때문이 아닐까?. Y계곡을 보여주니 자기도 한번 가본적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포대능선으로 하산하기로하고, 다음에 집에서 출발하여 도봉산역 방향으로 산행할때 매번 우회하던 길 대신 Y계곡을 통과하기로 한다. 도봉산은 언제 올라도 탁트인 조망에 서울시가지와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어서 좋다. 예봉, 검단, 불암, 수락, 청계, 관악, 양주의 불곡, 동두천 소요, 마차, 감악산등... 또한 서울, 일산, 의정부시가지를 비롯해 쾌청한 날에는 문산과 개성까지도 볼수 있다. 포대능선을 따라 649봉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회룡골을 내려서 회룡사에 내려오니 철 늦은 진달래와 생강나무꽃이 이제야 피기 시작한다. 올해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꽃의 개화시기가 상당히 늦은것 같다. 회룡탐방지원쎈터를 지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굵어진다. 그래도 집에 다와서 비를 만나 다행이다. 오늘도 생명의 기운이 잉태하는 우리집 멋진 정원을 한바퀴 휘돌아 오니 기분이 상큼하다.

       

        광륜사 주차장

       

       

        암릉

       

       

        우회길로 돌아감

       

       

        연등이 걸려있는 은석암 입구.

       

       

        다락능선에 합류

       

       

        원더봉 계곡의 두꺼비바위

       

       

        망월사와 포대능선 조망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조망

       

       

        암문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조망

       

       

       

       

       

       

       

       

        불암산과 시가지 조망

       

       

        수락산과 시가지 조망

       

       

        뒤편에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657봉?)

       

       

            기암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657봉?)까지는 가파른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657봉?)에서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조망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봉우리(657봉?)에서 불암산, 수락산 조망

       

       

        Y계곡 입구에서 북한산 조망

       

       

        사패산과 불곡산 조망

       

       

        수락산과 의정부 시가지 조망

       

       

        포대능선의 암봉들

       

       

        Y계곡 우회로 갈림길

       

       

        가야할 산불감시초소(649봉)

       

       

        지나온 능선

       

       

        산불감시초소(649봉)에서 자운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조망

       

       

        산불감시초소(649봉)에서

       

       

        회룡골로 내려가는 안부사거리

       

       

        회룡계곡의 철계단과 브릿지

       

       

        회룡사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와 우리아파트가 보인다

       

      봄이오면 / 김 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