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2008년~2012년

칠봉산, 천보산릉 종주

실미도 2010. 1. 5. 16:09


칠봉산, 천보산릉 종주

    o 소 재 지 : 동두천시, 양주시, 포천시, 의정부시 o 산행 일시 : 2010년 01월 02일(토) o 산행 인원 : 그린산방 34명의 산우님과 함께 o 산행 코스 : 지행역-제생병원-칠봉산-장림고개-천보산-회암령-어하고개-탑고개 -천보산(빡빡산)-영화사입구 (약 27km) o 산행 시간 : 8시간1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 날씨 : 눈/흐림 산행진행개념도1
    산행진행개념도2
    산행진행개념도3
    09:15 지행역 출발 10:00 제생병원 10:10 출발 11:25 칠봉산정상(돌봉) 11:50 장림고개 12:15 천보산 12:35 회암령 도착, 점심식사 13:05 출발 14:10 어하고개 16:30 탑고개 16:50 천보산(빡빡산) 17:25 소림사, 영화사 입구 날머리 도착
☞ 나홀로 10년 첫날 사패산에서의 일출을 보고, 점심후 날씨가 조금 풀린 뒤 반쪽이와 회룡사, 사패능선을 지나 산불감시초소, 망월사를 경유 망월사역으로 하산 집까지 걸어왔다. 2일(토) 칠봉.천보산릉 종주산행은 거리도 제법 길고 날씨도 고르지 않을것 같아 나혼자 신청을 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집에서 나오는데 눈발이 흩날린다. 회룡역에서 전철을 타고 지행역에 도착하니 눈발이 굵어지고 제법 많이 쌓였다. 처음 보는 산우님들이 대부분이지만 같이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산우님들도 다섯분이나 나오셨다. 인원 점검을하고,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눈보라 속으로 출발. 선두가 들머리를 못찿아 헤메는 것인지 이리저리 도로를 따라 한참만에 제생병원 입구에 도착한다.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하고 MTB 길을 따라 입산. 작년 초여름에 지행초교, 대도사를 지나 칠봉산, 장림고개, 천보산에서 회암사로 하산하였던 길과, 축석령에서 어하고개, 회암고개, 천보산을 지나 오지재 까지의 왕방지맥 1구간의 길을 다시 걸을 수 있고, 또한 오늘 새롭게 축석령에서 백석이고개, 탑고개, 일명 빡빡기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빡빡산이라 불리는 천보산 까지는 처음 걷는 구간으로 총 27km 종주를 새해 첫산행을 눈을 맞으며 시작한다. 눈길이라 아무래도 속도가 나지를 않는다. 날씨가 쾌청하면 마루금 양쪽의 포천시와 양주시의 전경과, 주변 산들의 꽤나 멋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할텐데, 마냥 아쉽기만하다. 칠봉산을 지나 장림고개에 이르니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소리로 시끌시끌하다.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이리도 일찌감치 지내나하고 보니, 모당 동두천, 양주지회 당원 대회를 하는 중이다. 엇그제 예산안과 노동관계법등 날치기 통과에 대한 자축연이라도 하는 모양이다. 드러내 놓고 시내 한복판에서 하기에는 양심에 가책이라도 느껴서 이 산속에서 개최하는 것은 아닐것이고... 천보산을 지나며 내리던 눈은 그쳤지만 흐린 날씨로 시계는 여전히 좋지 않다. 회암령 직전의 군 작전부지 인듯한 넓은 공터에서 점심으로 컵라면과 반쪽이가 구워준 빵을 먹었다. 그다지 오르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마루금의 등로를 쉼없이 꾸준히 걷는다. 어하고개를 지나고, 남은 거리를 일몰 시간까지 마치기 위해 경보 수준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잠시 선두의 착각으로 약20분 정도 알바를 하고 탑고개를 지나, 빡빡기어 올라간다하여 빡빡산으로 불리는 천보산의 된비알을 올라 전망데크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곡산과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를조망한다. 소림사를 지나 눈쌓인 가파른 돌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와 땅거미가 어스름 내릴무렵 날머리인 영화사입구에 도착. 아이젠과 스패치를 벗고 스틱을 접고, 조금 내려와 마을버스를 타고 가능역에 도착하여, 뒷풀이 참석하는 일행과 헤어져 집에오니, 밧데리 방전으로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고 있을 반쪽이 생각에 뒷풀이도 마다하고 달려왔는데 반쪽이는 머리하러 가서 집에는 큰딸 혼자만 있다. 둘이서 밥을 차려 먹고 있는데, 그제서야 귀가를 한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불평을 하니 술상을 차려주며 뒷풀이 하란다. ㅋㅋㅋ
    01월01일 사패산에서 수락산 위로 시작되는 일출을 맞이함
    사패능선을 오르다 본 의정부 시가지
    수락산 전경
    도봉산 전경
    망월사
    지행역에서 출발전 단체사진 촬영(그린산방에서 펌)
    1시간을 빙빙돌아서 제생병원 입구에 도착
    아이젠과 스패치 착용후 제생병원 출발
    칠봉산 정상석(그린산방에서 펌)
    칠봉산 정상에서 함께한 산우님들과 기념촬영(그린산방에서 펌)
    천보산 정상 표지판(그린산방에서 펌)
    천보산에서 함께한 산우님들과 기념촬영(그린산방에서 펌)
    회암령 직전에서 내려다본 양주시
    어하고개 - 눈은 완전히 그치고 구름사이로 햇빛이 가끔 비친다.
    양주 GS자이 아파트단지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흐린 날씨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함께한 산우님들
    금오동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마전동 방향으로(약20분 알바)
    천보산(일명 빡빡산) 오르며 바라본 의정부 시가지
    뒤돌아 본 지나온 천보산릉 마루금
    정상 전망대에 오르는 마지막 계단
    희미하게 보이는 불곡산
    지나온 천보산릉 마루금
    의정부 시가지
    정상 전망데크의 산우님들
    날은 어두워 지고, 거리가 짧은 영화사쪽으로 하산
    영화사 입구 날머리 도착
    청산은 나를 보고 / 김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