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14구간(이화령-하늘재)
이화령-하늘재
❈ 산행일시 : 2017. 02. 24(금) - 25(토)
❈ 산행인원 : 그린산방 대간열기 스물다섯명 산우님과 함게
❈ 산행코스 :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조령3관문-마패봉-탄항산-모래산-하늘재
❈ 산행거리 : 18.36km(트랭글 18.4km), 10시간55분 소요
❈ 날 씨 : 맑음
▼ 트랭글 궤적
▼ 트랭글 정보
▼ 구간 고도표
▼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시간
[우뚝대장 총무후기]
겨울의 끝자락이라 며칠간 이어진 포근함 뒤에
주말 반짝 추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24시에 양재역을 출발
휴게소에서도 약 1시간 쉬고 들머리 이화령에 도착하니
조금 한기가 느껴집니다
산행 준비 하고
03:00에 이화령을 출발합니다
조금 올라가다보니 등로가 빙판입니다
잠시 아이젠을 신고 다시 올라갑니다
조령산까지 약 3.3km 를 꾸준히 올라가야합니다.
기온은 낮지만 바람이 없어 금방 땀이 나고 덥습니다
04:11 조령산 정상입니다
이제 조령산을 내려가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구간이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하지만, 어라......!
조령산 하산길에 로프는 간데 없고
이쁜 계단이 하염없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워서 떡먹기?
갑자기 조령제3관문 휴게소에 넘 일찍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났습니다. 천천히 가야 겠구먼! ㅎ ㅎ
조령산 난코스를 무사히 내려와 한 시간도 지나기 전
05:09 신선암봉에 올랐습니다.
낮 이었으면 경치가 참 좋은 곳인데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아
사진 한 장 남기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신선암봉 정상에서 앞서가던 선두가 알바를 하여
갑자기 제가 중간이 되었습니다. ^^
선두는 워낙 등력이 좋으신 분들이라
기다리는 것은 포기하고(추워요...... ^^;) 그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깃대봉까지는 약 3.5km 이지만 암릉에 결빙 구간이 많아
조심조심 진행해야 합니다.
이 구간을 여러번 지나가 봤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했었는데요
이번은 지난 번과 다름니다.
어렵사리 한 참을 가고 있는데
알바해서 한섬지기 방향으로 내려갔던 선두가 뒤쫒아 왔습니다.
무지하게 내려갔다 올라왔답니다
운동 많이 하셔서 좋으셨겠어요~ ㅎㅎㅎ
이리하여 저는 다시 후미로 복귀합니다 ^^
07:55 깃대봉입니다
깃대봉에서 조령제3관문 까지는 약 1km 거리로 길도 좋습니다.
08:15 조령제3관문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라면, 산채전에 막걸리로 아침을 하였습니다.
대간하면서 조령제3관문에서 라면매식을 안하면
대간을 안 한 거라나 뭐라나...... ㅎㅎ
(그러고 보니 오늘은 대간 열기의 14/28 구간으로
딱 절반에 해당하는 의미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패봉으로 출발하기전
대간팀이 늘 그리하듯이 3관문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09:00 조령제3관문을 출발하여 마패봉으로의 오름이 이어집니다
거보대장님과 역할을 바꾸어 제가 선두에 서게 되었습니다
식사한 것 소화도 시킬 겸해서 조금 속도를 내어 봅니다.
09:25 마패봉에 올랐습니다
이 곳 부터는 길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10:25 동암문을 통과하여 10:42 부봉삼거리에 도착
부봉을 오르기 전에 선두조를 기다렸다
부봉에 가고 싶은 산우님들만 같이 오릅니다
(설민님과 둘만 같다 왔네요~ ^^)
이 곳도 빙판길에 암릉이 가파릅니다.
10:49 부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치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신기한 것은 정상에 덩그러니 있는 묘자리입니다
누가 이 곳에 묘를 썼는지 모르긴 해도 대단한 효자입니다.
부봉에 잠시 머물다
내려가고 싶지 않았지만 부봉을 뒤로하고 하산합니다.
탄항산으로 가는 길은 약간의 암릉을 통과하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11:57 탄항산을 통과
12:27 모래산을 지나
12:37 하늘재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 구간엔 암릉이 힘들거라는 것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계절적인 요인으로 겨울 암릉 구간 산행의 어려움을
또다시 마음속에 각인하게 되었습니다.
어쨓든~ 어렵고 위험한 구간 무사히 마치신
대간 열기 산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아직 겨울이 가지 않았으니
다음 구간에서도 안전산행 기원하며
건강하게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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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2월26일 불암산 다람쥐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