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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천마지맥 제3구간(괄라리고개-새재고개)

실미도 2009. 10. 7. 15:24
      한북천마지맥 제3구간(괄라리고개-새재고개) o 산행일시 : 2009년 10월 05일(월) o 산행인원 : 나 홀로 o 산행코스 : 괄라리고개-천마산-마치고개-백봉산-수리넘이고개-고래산-먹치고개-갑산-새재고개 o 산행거리 : 지맥(괄라리고개-새재고개) : 16.6km 어프로치 : 가곡리-괄라리고개, 새재고개-도곡리 버스종점-도심 전철역 o 산행시간 : 07시30분 - 18시30분 : 11시간 (식사 및 휴식, 어프로치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맑음 산행 진행도
      산행 진행도
      07:30 가곡리 버스정류장도착 07:50 보광사 08:40 괄라리고개 09:00 출발 09:45 천마산 11:05 마치고개 12:05 백봉산 12:25 출발 13:25 339봉 쉼터 14:10 수리넘어고개 15:00 골프장 주차장 15:10 출발 15:40 헬기장(고래산 전위봉) 16:05 먹치고개 17:10 갑산 17:35 새재고개 18:05 도곡리 버스종점 18:30 도심전철역 추석연휴로 오늘까지 휴무인지라 한북천마지맥 종주를 오늘로 마치려고 지난 밤 배낭을 꾸리고 취침, 지난주에 마치고개까지 못가고 중간에 하산하여 어프로치 구간이 많아 조금 부담이 되는 구간이어서 반쪽이도 떼어 놓고 나홀로 05시20분에 집을 나와서 회룡역에서 전철을 타고 청량리에 06시05분에 도착하여 06시20분에 330-1번 버스를 환승하여 가곡리에 도착하니 07시30분이다. 지난번 내려왔던 보광사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다 버스종점을 지나 비포장도로를 따라 보광사에 도착하니 털북숭이 견공이 요란하게 반겨(?)준다. 조용한 절집에 폐가될까 걸음을 재촉하여 마을에서 상수원보호를 위한 입산통제 펼침막을 통과하여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숲사이로 퍼지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가는데 앞쪽에서 숲이 크게 흔들리며, 무엇인가 내 달린다. 이른 시간에 산객은 아닐것 같은데... 걸음을 멈추고 앞을 보니, 또 다시 숲이 흔들리며 얼핏 멧돼지의 뒷 모습이 보인다. 평화로운 아침 만찬을 즐기다가 느닷없는 방문객에 놀랐는가보다. 놀라긴 나도 엄청 놀랐지만... 괄라리고개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보구니바위를 지나 멸도봉에 이르니 오남리저수지, 불암, 수락, 도봉, 북한산등과 수동면 마석우리 멀리 양평의 용문산을 품고있는 한강기맥의 마루금까지 조망 된다 멸도봉에서 암릉을 지나 천마산 정상에 올라 다시한번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마치고개에 이르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내려서며 천마산스키장 뒤편을 지나며 평내.호평지구의 아파트 숲과 외곽으로 산허리를 휘감고 있는 경춘 자동차 전용도로와, 백봉산과 서울스키리조트를 바라보며, 마치터널이 뚫리기 이전에 춘천에서 서울을 오고 갈때 넘었던 46번 경춘국도 고개마루에 내려선다. 마치고개를 뒤로하고 벌목지대 가장자리의 오르막을 오르며, 좌측 능선에 조성된 초록의 골프장을 보며 서울리조트가 내려다 보이는 암봉을 거쳐 백봉산 정상의 2층 정자에서 점심과 휴식을 취하며 가야할 갑산과 마루금을 어림하고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난다. 한참을 진행한 후 처음 만나는 송전철탑에서 직진하여 가다보니 일전에 묘적사로 하산하였던 길인지라, 되돌아 나와 철탑 직전에서 좌측길로 가는데 등로에 두더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안타깝게도 피를 흘리며 죽어있다. 방문객에게 이 곳 주인이 피살된게 아니길 바랄뿐... 가지가 지면 옆으로 자라다 위로 자란 기이한 고목을 지나, 지붕이 있는 원두막 같은 쉼터가 있는 339봉을 지나자마자 직진의 뚜렷한 차산리 방향의 등로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종주길에 들어서 된 비알을 내려가니 절개지 아래 수리넘어고개가 보인다. 절개지를 내려와 낙석보호휀스를 돌아서 고개에 내려선다 수리넘어고개에서 토사유실 방지를 위해 설치한 덮개 보호망 지대의 급경사를 통과하여 송전철탑이 이리저리로 설치되어진 곳에서 길을 잃어, 숲 속에서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오르느라 잠시 고생을 하였다. 봉우리를 하나 넘어 내려가니 골프장의 주차장과 이어지는 도로위의 동물이동통로를 거쳐 또 다시 급 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고래산과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내려오다 석문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완만한 길을 내려오니 먹치고개와 마지막 봉우리인 갑산이 맞이해준다 동네 어르신에게 갑산 오르는 길을 여쭈니 마을 안쪽길을 가르쳐 주신다. 마을로 조금 들어가다가 우측 농로를 쫒다가 논길을 건너 밭을 가로질러 오르니 시그널이 보이는 것이 제대로 종주길에 들어선 것 같다. 빽빽한 싸리나무숲 지대를 지나고, 완만한 등로도 끝이나고 서서히 경사가 심해지고, 체력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정상인가 하고 오르면, 앞에 버티고 있는 또 다른 봉우리다. 마지막 체력을 끌어 올려 한봉우리, 또 한 봉우리를 오르니 손에 잡힐듯 운길산과 예봉산이 눈앞에 들어오며, 갑산 정상의 휀스로 둘러쳐진 통신탑에 도착한다. 가져온 2.5L의 식수에서 남아있는 나머지를 마시고, 복분자 반병(100cc)를 마시고 새재고개로 향한다. 내리막 길이어서인지, 복분자 술 덕인지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새재고개에 도착하여, 도곡리 버스시간이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하므로 1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고 초보(초스피드 보행)급으로 내려오니, 5분전에 버스는 출발했고, 다음 버스는 18시 이후에는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19시 버스인지라, 기다리느니 도심역까지 또 걷는다. 18시30분 도심역 도착 10여분 기다려 전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하차, 회사 동료를 만나 호프로 갈증을 풀고 귀가. 오늘의 종주구간은 앞뒤로 긴 어프로치구간과 고저 차이가 심해서 다른 구간에 비해서 체력의 소모가 커서 힘이 들었지만, 튼튼한 심장과 두 다리, 건강한 육체를 주신 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올해 시작한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소요.왕방지맥과 천마지맥 종주중에서 한북천마지맥를 끝마쳤다. 11월중에는 소요.왕방지맥의 남은 한 구간도 끝내도록 하고, 내년에는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사이사이 두어개의 지맥 종주를 계획하고 실천해야겠다 남양주시 수동면 가곡리 보광사 입구
      가곡리 마을회관 앞 은행나무 고목
      보광사 입구 버스종점 버스회차장
      보광사 대웅전-삽살개가 죽어라 짖어대며 반겨준다
      보광사 경내의 보호수목으로 지정된 200년 된 반송과 가지를 받쳐둔 철기둥
      지난번 하산때 알탕하던 계곡
      임도를 만나기 직전의 이정표
      임도에 올라서 바로 이어지는 된 비알의 등로 입구
      성질 급한 단풍나무의 자태를 감상하다 산돼지에 놀라 기겁함
      지난번 하산했던 괄라리고개 안부사거리
      보구니바위
      돌핀샘바위
      멸도봉에서 천마산 정상
      멸도봉에서 오남저수지와 멀리 불암,수락,도봉,북한산 조망
      수동면과 마석일대 조망
      백봉산 좌우의 골프장과 서울리조트 스키장
      멀리 양평의 용문산까지 조망
      백봉산,갑산,운길산,예봉산 조망
      샘과 멸도봉 방향을 적은 바위-이리로 내려오다 못 뛰어내리고 우회 함
      천마산 정상의 "구맥회"에서 설치한 표식
      천마산 정상에서 천마,서울리조트와 백봉산과 운길산 갑산 예봉산등이 첩첩히 겹쳐져 보인다.
      정상 표지석
      정상의 이정표
      지나온 천마지맥의 S자 모양의 마루금
      축령산과 서리산 조망
      마치고개 갈림길-우측으로 급경사의 내리막 등로
      된비알을 내려가다 본 천마스키리조트
      거의 직벽의 암 구간
      갈림길의 망설임에 시그널 발견-온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도움을 받네요
      평내.호평지구 아파트 단지
      서울 스키리조트
      평내.호평 지구와 경춘 자동차 전용도로
      뒤돌아 본 천마산 정상
      천마산 스키장 리프트 하차장
      보도블럭을 사용한 참호?
      마치고개-46번 경춘국도의 옛 고개길
      백봉 오르는 좌측의 비젼힐스 C.C
      서울리조트 뒷쪽의 돌탑과 안테나가 설치된 암봉
      서울리조트의 리프트와 평내.호평지구 전경
      암봉의 태양전지판과 안테나
      백봉산 정상석과 이정표, 국기게양대
      정상에서 예봉산과 한강, 미사리일대 조망
      멀리 한강기맥의 능선의 용문산까지 조망
      기이하게 생긴 고목
      철탑 직전에서 좌측길이 종주길-우측은 묘적사로 하산하는 길로 주의해야 함
      안타깝게도 피를 흘리고 등로에 죽어있는 두더지 발견
      339봉 쉼터
      산불감시초소
      수리넘어고개
      이 구간에는 유난히 대형 송전탑이 많다
      골프장 주차장의 나무모양으로 만든 통신탑
      골프장 주차장
      주차장 입구 위의 동물이동통로에서 덕소방향으로 내려가는 도로
      돌문? 나무문?
      먹치고개
      갑산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싸리나무 숲에서 만난 반가운 시그널
      지나온 고래산과 송전탑
      싸리나무 숲
      운길산
      예봉산
      마지막 체력을 소진하며 오른 갑산정상
      정상의 안테나
      헬기장
      새재고개 이정표
      새롭게 단장한 도곡리 버스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