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차(09.08~10.11)

제3구간 남진(한계령-조침령)

실미도 2009. 9. 23. 13:15
      ▣ 제3구간 (한계령-조침령) o 산행일시 : 2009년 09월 18일(금) - 19일(토) (무박2일) o 산행인원 : 그린산악회 산우님 25명과 함께 o 산행코스 :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조침령 o 산행거리 : 약 23.90㎞ o 산행시간 : 02시10분 - 11시00분 : 8시간 5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안개와 가스로 시계 불량 산행 진행도
      23:00 동대문 출발 24:00 복정역 출발 02:10 한계령 들머리 도착, 산행 시작 04:40 망대암산 05:20 점봉산 정상 07:15 단목령 통과, 875봉에서 아침식사 08:45 북암령 11:00 조침령 동대문을 11시에 출발하여 양재역을 경유, 복정역에서 나머지 대원들이 합류하여 벌써 3회째 만남이라 낯익은 얼굴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천문대장님으로 부터 산행주의 사항을 듣는다. 이번 남진 3구간인 남설악의 점봉산 구간 (한계령-단목령)은 2026년 까지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단목령을 국공 직원들의 출근시간 전에 통과해야하며 망대암산에 오르는 등로는 암릉으로 특히 주의하여야 할 구간이라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실내 소등 후 잠을 청한다 아직은 달리는 버스에서의 잠을 자는 것이 힘들다. 어떤 대원은 코를 골며 깊은 잠에 빠져있는데... 앞으로 대간길을 계속 종주하려면 적응해야 할 과제인 듯하다. 체구(2m 이상, 100kg이상) 만큼이나 화끈한 기사님의 운전 솜씨에 내설악 휴계소에 도착하니 01시30분 이다. 주차장에는 각 지방에서 산객들을 싣고 온 대형 버스들이 10여대로 꽉 차있다. 볼일을 보고, 쉬는 시간에 버스안에서 산행준비를 마친다. 굽이굽이 한계령 길을 오르며, 불빛에 흔들리며 군무를 펼치는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확실한가 보다. 지난 2차구간의 날머리였던 한계령휴계소를 지나 오색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필레약수터 가는 286번 지방도로 조금 올라가 버스가 서고 대원들이 차례로 버스에서 내려 헤드램프를 켜고 도로의 가드레일을 넘고 철망을 우회하여 종주길에 들어선다. 그믐날 밤이라 달빛도 없는 암흑속으로 헤드랜턴 불빛을 쫓아 발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암릉구간이 나타나고 유격훈련이 시작되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을 로프를 타고 오르내린다. 얼마를 지나왔는지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데, 이곳이 망대암산이란다. 남설악이라 칭함을 받으며 기암절벽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의 전망을 감상하지 못하고 다시올 기약 없이 아쉬움만 간직한채 점봉산으로 향한다. 망대암산을 지나서 산세는 부드러워지고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로를 오르니 점봉산이란다. 이곳에서 단체기념 사잔을 촬영하기로 하였었는데, 너무 짙은 안개로 몇몇 대원들만 사진을 찍고 다시 단목령을 향해 길을 재촉한다 우리나라 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고, 경치가 아름답다는 이 구간을 어둠속에서 아무것도 못보고, 또한 변변한 사진도 못 건지고 지나온 것이 너무나 아쉽기만하다.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탐방 허가를 득하고 밝은 낮에 다시 한번 산행을 해야겠다. 단목령이 가까와서야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며 주위의 울창한 수목과, 등로 주위의 잡목과 산죽들이 얼굴과 다리를 애무한다. 단목령에 도착하여 10여분 후미의 합류를 기다린 후 조금 더 진행하여 875봉에서 아침 식사를 하였다. 동네 뒷산 같은 편안한 능선을 속도를 내어 10시40분 쯤 조침령 전망데크에 도착하여 구름을 이고 있는 오대산과, 희미하게 보이는주문진 방향의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후미대원의 도착을 기다려 함께 조침령 표지석으로 내려와 단체사진을 찍고, 비포장의 옛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와 다음 4구간의 들머리를 확인 하고 15분 정도 내려오니 조침령 터널 관리소가 나오고 우리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조침령에서 현리를 지나 인제읍에 들어와 부용탕에서 샤워를하고, 한국관에서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고 마침 5일장인이라 장날 거리를 구경하고 상경. 한계령에서 필레약수길 가다 왼편 철조망넘어 등로에 있는 국공 초소
      점봉산 정상의 산행안내판
      어둠과 안개속의 점봉산 정상석
      잘 보전된 울창한 숲속의 거대한 참나무
      단목령으로 내려가는 계단
      단목령 직전의 산죽 군락
      보호지역 출입금지 구간을 통과하여 단목령에 도착
      국공 초소 앞의 장승
      북암령 이정표
      북암령에 있는 활엽수원시림 입산통제 안내 표지판
      물푸레나무 군락지의 우람한 물푸레나무
      1136봉 삼각점
      양수발전소 저수지 출입금지 표지판, 등로 우측으로 이런 안내판이 계속나온다
      괴목
      구름타고 나는 듯이 앞서 가시는 백두신령님
      구름을 이고 있는 오대산 비로봉
      주문진 방향의 동해바다 조망
      오대산
      조침령 표지석으로 내려가는 데크
      백두대간 조침령 표지석
      조침령 날머리에서 단체기념사진(펌사진)
      3군단 공병여단에서 세운 표지석
      다음 4구간 종주의 조침령-구룡령의 들머리 표지석
      우리를 싣고갈 28인승 우등버스에 도착
      산행 날머리의 조침령 터널 관리소 담장 옆의 장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