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학산,보개산,고대산
o 소 재 지 :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연천군
o 산행 일시 : 2009년 9월 12일(토요일)
o 산행 인원 : 반쪽이와 나
o 산행 코스 : 금학정-매바위-금학산-대소라치-보개산-고대산-대광봉-칼바위-매표소
o 산행 시간 : 6시간47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 날씨 : 비, 흐림, 맑음,
08:00 회룡역 동두천행 전철 탑승
08:30 동두천역 도착, 8시50분 신탄리행 열차 탑승
09:37 신탄리역 도착, 동송행 39-2번 버스 탑승
10:05 동송 버스터미널 도착
10:15 철원여고
10:20 금학정-산행들머리 도착
10:30 체육공원
11:10 매바위
12:05 금학산 정상, 점심식사
☞ 지난밤 일기예보에 비가 조금 온다하였는데, 일어나 창 밖을 내다보니 밤새 비가 내렸는지 도로가
젖어있다, 배낭을 챙기고 아침을 먹고 나니 천둥, 번개와 함께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진다.
산행계획을 변경할까 망설이다가 우산을 쓰고 집을 나선다
회룡역에서 동두천행 전철을 타고 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에 출발하는 신탄리핸 열차를 타고 가는데
내리던 비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이며, 금학산에서의 철원 평야와 북녁 산하의 시원한 조망에
대한 기대에 부풀게 한다
신탄리역에 도착하자마자 동송행 39-2번 버스가 도착하여 급히 올라타고 철원 터미널에 10시05분에
도착하여 철원여고 정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를 쫓아 5분 가량 올라 금학정 약수터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여 주차장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잘 조성해 놓은 체육공원과 정자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에 들어선다
처음부터 지그재그로 설치된 가파른 계단 등로를 7분여 오르니 능선에 이르며 첫이정표가 나타난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을 30분즘 오르니 탁트여 시원한 조망이 되는 매바위에 도착한다. 내가 보기
에는 매와 비슷한 구석은 없는 것 같은데, 매가 앉아 있기에는 어울릴것 같다
매바위에서 쉬며 누렇게 익어가는 철원평야의 들녁을 조망하고 또다시 시작되는 오르막을 오르는데
천둥이 치며 구름이 몰려든다.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한 날씨에 바람도 없고 끈적끈적하다
지난주 백두대간 설악산 구간의 희운각대피소에서 소청봉을 오르던 때의 재현인 듯 하다
1시간 남짓 올라 금학산 정상에 도착하니, 군부대 시설 증,개축 공사를 하는지 건축폐기물과 자재들로
어수선하고 몰려온 운무에 가야 할 보개산과 고대산의 위치도 가늠하기가 쉽지않다.
정상석을 찿아 반쪽이의 증명사진을 찍어주고, 준비해 온 점심을 먹는다.
▼ 철원여고 가는 길에서 바라본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금학산
▼ 금학체육공원 등로 들머리에서 뒤돌아본 철원 시가지 전경
▼ 매바위와 뒤편 철원 시가지와 평야의 황금 벌판을 조망
▼ 가파른 등로를 오른후 가야할 금학산 정상의 능선
▼ 정상 직전의 이 높은 곳에도 이런 화장실이!!!
12:45 금학산 출발
13:30 대소라치
14:05 보개산
15:20 고대산 정상 15:45 고대산 출발
15:50 삼각봉
15:55 대광봉
16:15 칼바위 전망대
17:00 제1등산로와 합류지점
17:07 산행 날머리-매표소, 주차장 도착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맞을만 하다 싶어서 그냥 조금 내려오니 굵어져서
급히 우의를 착용하느라 부산을 떨었는데 금새 비가 그치고 해가 난다, 오늘은 날씨가 몇번씩 변덕을
부리는 것이 아마도 호랑이가 장가 가는 날인가 보다.
금학산 정산에서 오를때 만큼이나 가파른 내리막 길을 내려서 대소라치고개에 도착하니 탱크 저지
시설물과 여러가지 군시설물들이 있는 비포장 도로를 건너 공터의 우측으로 보개봉을 향한다
또다시 오르막 길을 오르고 보개봉에 도착하여 남으로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리가 올랐던
금학산과 대소라치고개에 산재해있는 군 시설물, 고대봉과 이어진 능선의 군부대가 보인다.
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산객들의 왕래가 적은 곳인지 곳곳에 잡목과 숲이 우거져 발 밑이 잘 보이지
않아 스틱으로 헤치며 간다. 고대봉 직전의 옛 산성인지 근래에 군인들이 축성한 것인지 석축을 따라
오르다 산사태로 토사가 유실된 곳을 건너 고대봉에 오르니 멀리 북녁 땅은 잘 보이지 않지만 철원
평야의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색 들녁을 바라보며 올해도 풍년이 들기를 기원해 본다.
하산 길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제2등산로로 하기로 하고 삼각봉을 지나 대광봉에서 제2등산로로 들어
선다. 양쪽으로 로우프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지나 칼바위능선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길게 이어
지는 통나무 계단과 돌계단을 밟고 내려선다
17시20분 신탄리역에 도착하여, 18시00분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동두천에서 19시 출발
전철로 바꿔타고 회룡에 내리니 19시30분이 넘었다.
집에 가야 아이들도 없고, 밥해 먹기에 반쪽이가 힘들것 같아 들어가는 길에 삼겹살에 둘이 오붓하게
뒷풀이를 하고 귀가하였다.
▼ 우비를 입고 미끄러운 내리막 등로를 조심조심 내려 선다
▼ 내리막 등로 옆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웃음 강의?
▼ 군부대 물자를 수송하기 위한 모노레일을 따라 가파르게 설치된 돌계단
▼ 날씨가 맑아지며 보이는 지장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도로 건넌후 공터에서 좌측으로 가다 나타나는 갈림 길에서 시그널이 있는 좌측으로..
▼ 오늘 산행에서 유일한 로프구간?!!! 그래도 반쪽이는 우회
▼ 고대봉 정상에서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북쪽 철원평야 조망
▼ 금학산과 보개산에서 고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의 갈림길인 대광봉의 이정표
▼ 로우프로 양쪽 난간을 만든 칼바위 능선 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