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2013년~2016년

지리산남북종주

실미도 2013. 7. 2. 16:04

 

 지리산남북종주   

 

               o 산행일시 : 2013년 06월 28(금)-30(일)  1무1박3일

               o 산행인원 : 그린산방 산우 11명 & 나(거보)  (존칭 생략)

참 석 자

김주연 

에덴 

청목 

공룡능선길 

효월 

건희 

주희 

아추사

꿈꾸는자 

유산

영심

거보(나) 

 

 

 

                                                                                        

               o 산행코스 : 첫째 날(29일) : 실상사-삼정산-삼각고지-벽소령대피소-세석대피소

                               둘째 날(30일) ; 세석대피소-음양수-삼신봉-내삼신봉-상불재-쌍계사

                         o  산행거리 :  44.5km(북부능선 12km, 주능선 9.9km, 남부능선 22.6km)

               o 산행시간 : 첫째 날(29일) : 03시40분 - 16시50분 : 13시간10분

                               둘째 날(30일) ; 04시25분 - 12시25분 : 8시간

               o 산행날씨 : 안개/맑음 

 

                           ▼ 지리산 남북종주 지도(우리팀은 상불재에서 쌍계사로 하산)  

 

 

                                      구간별 소요시간

주요지점

통과시간

비   고

실상사 출발

03:40

 

약수암

04:20

 

삼불사갈림길

05:35

 

삼정산

06:35(아침식사)

 

상무주암

07:25

식수보충 

빗기재

07:56

영원사갈림길 

영원령

8:55

 

연하천 삼거리

11:30

지리산주능선 

형제봉

12:08

 

벽소령대피소

12:30~14:07

중식

선비샘

15:07

식수보충

덕평봉

15:44

 

칠선봉

15:59

 

영신봉

16:40

 

세석대피소

16:50도착 / 04:25출발

석식

음양수

04:45

 

의신갈림길

05:05

 

삼신봉

08:11

 

내삼신봉

08:47

 

쇠통바위

09:30

 

상불재

10:23

 

불일폭포갈림길

11:42

 

쌍계사

12:25

 

산행시간 

21시간10

 

 

 

사당에서 육십령-복성이재 구간 종주를 떠나는 대간5기 버스와 함께 탑승하여서야

선장이 빠뀐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혹감과 불안감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육십령에 대간5기 종주팀을 내려주고 출발한 버스는 실상사에 03시30분에 도착하여

지리산 남북종주를 시작한다.

재작년에 한 번 갔었지만 이번에 알바없이 잘 진행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되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마루금이 보이는 것에 위안이 된다.

이런 조건이면 알바를 하더라도 길게는 하지 않을터...

 

다만 산우님들의 배낭 무게가 염려스럽다.

나도 내가 준비한 것에 사당에서 공통준비물인 쌀3kg과 여산우님이 가져온 꼬냑 한병을 더하니

어깨에 전달되는 무게가 상당하다.

생각한 것 만큼 속도가 나지를 않는다.

 

삼정산까지의 긴 오르막을 올랐으나 맞은편의 주능선은 안개에 갇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헬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상무주암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출발하여

조금 지나니 아쉬움 맘을 달래고 가라고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삼각고지까지의 군데군데 포진한 산죽터널과 폭신한 들로를 오르내린다.

낯익은 주능선에 합류하니 산객들의 발거름이 잦다

 

벽소령에서의 점심식사.

삼층이 아니라 무지개색, 다섯가지 맛의 밥과 삼겹살구이.

각자의 배낭에서 나오는 각양각생의 반찬들...

내 비록 일천한 산행경력이지만, 이런 산행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광경이다.

그래도 먹는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갑자기 먹는 것을 정리하라고 국공직원들이 부산을 떤다.

헬기가 도착한다나.

1년에 4번, 분기에 한번씩 보급품을 받고 내려보낼 것을 보내는 날이 바로 오늘, 이 시간이란다.

곧이어 굉음을 토해내며 헬기가 도착하여 물건을 내려놓고 가져갈 물건을 매달고 사라진다.

 

세석에 도착하여 1시간여를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고기굽는 냄새만  싫컷 맡는다.  

모두가 도착하여 우리도 삼겹살을 굽고 가져온 술로 하루의 피로를 날려 보낸다.

가져온 술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모자란다. 너~무 모자란다.

주위를 둘러봐도 술이 남을 만한 이웃은 없어보인다.

젊은 친구들한터 가서 한컵 얻는 것으로 만족한다.

다른 음식은 기꺼이 나누어 주면서 술 인심은 박하다.

산 아래 세속의 법과는 다른 세상인듯 하다.

 

아침에 일어나 쌍계사로 출발한다.

별이 총총하던 밤과는 달리 날이 밝아 오며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하여 조망이 못내 아쉽다.

삼신봉에 올라서니 바람이 안개를 밀어내 잠시잠깐 동안 눈을 시원하게 한다.

상불제에서 너덜의 가파른 등로를 내려선다.

아쉽게도 불일폭포는 등로를 정비중이라 출입금지어서 대면은 다음을 기약한다.

 

쌍계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화게장터 못미쳐 연화장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섬진강 민물참게매운탕과 각종 나물 반찬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사장님의 배려로 윗층 여관에 올라가 교대로 샤워를 한다.

 

하동에서 출발 화개장터와 구례를 경유하는 버스의 지역 할당 관계로 여덟명은 3시20분 버스로,

나머지 네명은 5시20분차로 상경하게되어 화개장터 터미널로 이동 8명이 먼저 출발한다.

 

지리산남북종주를 기획하여 대피소예약과 버스표예약 및 먹거리 장를 보아 버스에 실어주신 로하스대장님 고맙구요.

주먹밥과 행동식, 각종 반찬들과 과일 주류, 또한 취사도구를 지참해주신 산우님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멋진 산행에서 멋진 님들을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2013년 6월 지리산남북종주에 함께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즐거운 인생! 행복한 산행! 그린그린 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함께한 산우님들

▼ 안개 자욱한 삼정산

 

▼ 삼정산 헬기장에서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한다.

▼ 상무주암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 전망바위에 서니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의 지리산 주능선이 희미하게 모습을 보여준다.

 

 

▼ 사람 얼굴과 똑 닮은 바위

▼ 좌측은 영원사로 내려가는 빗기재

▼ 삼각표시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우측은 천년송이 있는 마을

 

▼ 영원령

▼ 영원령에서 부터 된비알의 오르막과 산죽터널 지대를 만난다.

▼ 키보다 큰 산죽길

▼ 음정마을로 내려가는 등로와 삼각고지로 올라가는 갈림길

▼ 지리산 주능선과 합류지점 이정표지목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가져온 쌀로 밥을 하는데 3층이 아니라 고층에 무지개빛 밥이 되었다. 햇반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 그래도 둘러 앉아 삼겹살을 구워 맛있게 점심을 먹는다.

▼ 술도 한잔씩... 무쟈게 많이들 짊어지고 왔다, 그러니 속도가 나지를 않을 수 밖게...

▼ 헬기가 보급품을 싣고 왔다.

▼ 선비샘

▼ 천왕봉은 안개 속에...

 

▼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천왕봉

▼ 영신봉

▼ 세석평전과 오늘밤 숙박을 예약한 세석대피소

▼ 일찍 서둘러 세석대피소를 출발 쌍계사로 향한다.

▼ 의신마을 갈림길

▼ 후미를 기다리며...

▼ 남은 라면을 끓이고 행동식으로 아침 요기를 한다.

▼ 삼신봉 직전의 고사목지대

▼ 삼신봉

 

▼ 안개가 바람에 날려 잠ㅁ깐 모습을 드러낸다.

▼ 청학동, 삼성궁

▼ 하늘의 구름과 산마루금의 경계가 어디메냐!

▼ 잠깐 모습을 보여주고 곧 안개에 묻혀버린다.

▼ 칠보자개 마냥 화사한 자태의 곤충

▼ 암릉지대의 내삼신봉

 

 

 

▼ 쇠통바위에서

▼ 통천문?

▼ 상불재.

▼ 불일폭포 갈림길. 불일폭포로 가는 등산로가 정비공사로 출입금지여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 

▼ 쌍게사에 도착

  

▼ 13시10분 버스로 연화장으로 이동

▼ 참게매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샤워를 한다.

▼ 화개터미널에서 3시2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을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