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알프스 종주 : (넷째 날 & 다섯째 날)
▲▲▲ 일본 북알프스 종주 ▲▲▲
▣ 출국한 날 : 2012. 07. 14. 토요일
▣ 입국한 날 : 2012. 07. 18. 수요일
▣ 함께한 사람 : 혜초여행사를 통해 백두대간을 함께하는 천문, 에코, 늘행복, 럭비공, 기쁜우리, 탱이하트, 아나사, 송태섭,
아끼라, 그리고 나와 개인적으로 신청한 5명 포함 15명이 한조
▣ 트레킹 코스 : 가미코지(上高地1,505m)-요코오산장(横尾1,620m)-야리사와롯지(槍澤1,850m)-야리가다케산장(槍が岳3,060m)-
야리가다케(槍が岳3,060m)-오오바미다케(大食岳3,101m)-나카다케(中岳3,084m)-다이기렛토(大キレット)-
기타호다카다케(北稿高岳3,160m)-가라사와다케(3,110m)-호다카다케산장(橞高岳2,996m)-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 3,190m)-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다케사와산장(岳澤2,180m)-가미코지(上高地1,505m)
▼ 개념도
▼ 종주지도
☞ 넷째 날(2012. 07. 17. 화요일) ☜
▣ 호다카다케산장(橞高岳山莊 2,996m) -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3,190m) - 기미코타이라(紀美子平) -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 - 다케사와산장(岳澤山莊 2,180m) - 가미코지(上高地1,505m) -
히라유 온천(나카무라칸 호텔)
☞ 동경대를 나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여사장이 경영한다는 북알프스에서 규모가 가장 커 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호다카다케산장(橞高岳山莊 2,996m)을 출발하기전에 70년이 넘었다는 현판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안개로 자욱한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릉의 지그재그 등산로를 오른다.
일본에 3,000m가 넘는 봉우리가 26개이고, 북알프스에는 15개가 있는데(가이드 설명)
그중에 우리가 이번 종주에 넘는 것이 9개봉이며, 그중 북알프스의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3,190m)에 도착한다.
안개가 짙게 낀 비좁은 정상에는 정상표지석 대신 아담한 신사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산과 같은 거대한 정상표지석은 없고, 정상임을 나타내는 표지목 나무말뚝이나 신사를 설치해 놓았다.
앞서간 A팀과 뒤따라온 다른팀이 뒤섞여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복잡하다.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3,190m)를 뒤로하고 7-8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너덜,
가끔 계곡의 눈길을 가로 질러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선다.
잠깐씩 안개가 걷히고 계곡을 따라 아래로 흰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북알프스의 멋진 풍광을 조망하며
어제의 긴장된 기분에서 조금은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어제 추락사고를 당한 이인숙씨의 짐을 내 배낭에 넣은 탓인지,
엊그제부터 배낭을 두 개를 메고 온탓에 다리에 무리가 왔는지 왼쪽 도가니가 조금씩 아프다.
때마침 벗겨진 안개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빙점’의 배경으로, 주인공이 빙벽을 오르다 추락사하였다는
계곡의 거대한 하얀 설벽(雪碧)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종주의 마지막 3,000m급 봉우리인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봉을 오르기 위해
紀美子平 분기점에 배낭을 벗어 놓고 암릉과 너덜을 오른다.
다른팀은 그냥 하산길로 가고 우리팀에서도 두팀의 부부와 다친 이인숙씨는 가이드와 하산한다.
30분 소요된다는 정상에 절반 뚝잘라 15분만에 모두 오른다.
너덜지대로 널찍한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분기점으로 되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기로한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으로 향한다.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까지 고도 900m를 낮추는 급격한 경사의 등로를 내려오는데 고도가 낮아질수록 주변의 식생이 달라지고
서늘했던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모두 자켓을 벗고 티셔츠만 입은채로 내려온다.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에서 카레와 가이드가 지금까지 배낭에 메고온 한국산 김치를 반찬으로 오랫만에 성찬을 즐긴다.
이인숙씨가 사준 맥주도 한캔 마시고 휴식후 출발.
울창한 삼나무 숲을 지난다.
원래 삼나무 종류는 뿌리가 그다지 깊지를 않아 바람에 약해 잘 쓰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도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데
등산로외 대부분은 그대로 방치를 해놓아 이끼가 끼고 썩어 분해가 되어 자연으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 같다.
일본인들의 자연보호에 대한 생각이 존경스럽다.
산행하면서 느낀 것은 등산로 주변에 펫트병, 과자봉지등 쓰레기가 전혀 없다.
그리고 샛길이 없어 알바할 걱정이 없고 비박이나 여럿이 식사나 휴식을 위해 조성한 공터는 산장주변외에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스틱도 땅이 파일까봐 뾰족한 촉을 싼 캡을 낀채로 사용한단다.
정말 유심히 관찰했는데 캡을 끼우고 내려오는 산객은 거의 모두 일본인이었다.
그리고 오르는 사람이 우선이다.
몇 사람이 올라 오건 위에서 서서 모든 사람이 지나가도록 기다리며 인사를 건넨다.
종주하는 동안 내내 불순하던 날씨가 하산을 하고나니 쾌청하다.
숲 길을 빠져나와 완주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습지를 지난다.
맡겨놓았던 짐을 찿아 버스로 온천휴양지인 히라유로 이동, 나카무라칸 호텔에 짐을 푼다.
온천욕을하고 일본전통복장으로 갈아입고 우리네 한정식 같은 분위기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 곳, 산행중 묵었던 산장이나 호텔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은 조금씩 나오는 것이 적을 것 같은데 먹어보면 그렇지가 않다.
있으면 있는대로 먹어대는 나로서는 과식하지 않아 좋다.
저녁식사후 족탕을 할 수 있는 노천온천에 발을 담그고 맥주파티를 연다.
맥주를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와 또 한잔, 장소를 우리방으로 옮겨 남자들끼리 또 한잔,
각자 방으로 돌아가고 룸메이트인 ‘송태섭‘사장님이 한잔 또 하자신다.
냉장고의 맥주를 꺼내 마신다.
다음날 체크아웃때 한화로 거의 3만원 결제... 한병에 만오천원... 양주를 마셨나?!!!
▼ 호다카다케산장(橞高岳山莊) 에서 출발전 떼사진, 오늘도 안개가 자욱해 몇m 앞도 분간하기 어렵다.
▼ 70년이 넘었다는 호다카다케산장(橞高岳山莊) 현판 앞에서
▼ 산장을 출발하자 마자 직벽에 가까운 암릉을 오른다.
▼ 북알프스의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3,190m) 정상. 아담한 신사가 정상표지석을 대신하고 있다.
▼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3,190m) 정상에서 대간팀 떼사진
▼ 오늘도 북알프스의 속살은 안개에 꼭꼭 숨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모양이다.
▼ 오쿠호다카다케(奥橞高岳)를 지나면 7~8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등산로를 지난다.
▼ 빙점의 주인공이 추락해 사망했다는 북알프스 빙벽이란다. '에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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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사'님
▼ 어제 사고를 당한 '이인숙'님, 그래도 완주를 하고 귀국후 2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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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우리'
▼ '송태섭'사장님
▼ 출발했던 가미코지(上高地1,505m)가 아래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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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밭과 꽃밭이 함께 어우려져 계절이 혼란스럽다.
▼ 계곡의 눈과 암릉과 너덜지대로 이어진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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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 정상. 넓은 너덜지대로 되어있다.
▼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 정상에서 떼사진. 우리 대간팀만이 정상에 올랐다.
▼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 정상에서 내려오는 암릉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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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3,000m급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에서 하산하는 암릉과 너덜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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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에 오르기 전 배낭을 벗어두었던 갈림길에 도착하니 안개가 걷혀 엊그제 출발했던 가미코지(上高地)가 보인다.
▼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에서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는 매우 가파르다.
▼ 바위틈에 핀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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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이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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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로 내려올 수록 수목이 울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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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점심을 먹기로 한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이 보인다.
▼ 내려 올 수록 기온이 점점 올라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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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큰 나무도 나타나고 더위에 옷을 벗는 '늘행복'누님과 '럭비공'형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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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사다리를 내려서는 '송태섭'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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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호다카다케(前橞高岳3,090m)에 오르지 않고 하산한 일행을 따라잡는다. 아래는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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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곡으로 눈썰매를 타고 내려왔으면 금새 내려왔을려나....
▼ 다케사와산장(岳澤2,1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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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카레와 가이드가 3일동안 배낭에 지고 온 한국산 김치로...
▼ 생맥주 500cc에 800엔(약12,000원), 음료수 1캔에 300엔(약4,500원)
▼ 고인돌 같은 돌 탁자. '아나사'님
▼ 산장을 떠나며 '에코'형님과
▼ 울창한 숲 속을 걸어 내려간다.
▼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
▼ 나무를 뒤덮고 있는 이끼
▼ 울창한 삼나무 숲
▼ 쓰러진 그대로 방치된 나무와 나무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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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B팀 가이드와 함께 북알프스 종주기념 떼사진
▼ 추락 사고를 당해 짐을 대신 지게해 나를 고생시켰던 '이인숙'님과 완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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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지의 데크 산책로
▼ 습지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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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지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오리
▼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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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의 뾰족한 봉우리가 야리가다케(槍が岳3,18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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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의 산은 아직도 활동중인 활화산이란다.
▼ 다리 아래에 줄을 타고 건너는 원숭이 가족
▼ 버스터미널에서 '아끼라'
▼ 대절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맥주와 닭똥집을 먹는 '탱이하트'
▼ 온천휴양지인 히라유의 나카무라칸 호텔
▼ 온천욕후 일본 전통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나라의 한정식과 같은 저녁식사
▼ 북알프스 종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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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은 개인별로 나온다.
▼ 숙소 세면기
▼ 숙소 화장실
☞ 다섯째 날(2012. 07. 18. 수요일) ☜
▣ 히라유 - 다카야마(高山) 아침시장- 나고야 -인천공항
☞ 아침에 일어나 노천 온천욕을 하고 동네 산책을 나선다.
도착하던 날부터 산행하는 내내 좋지않았던 날씨가 떠나는 날인 오늘에는 아주 화창하다.
멀리 눈을 품고있는 북알프스의 마루금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귀국하지 말고 다시 올라가!” 아쉬움에 한마디 한다.
아침을 먹고 나고야로 가는 도중에 전통건축물 보존지구인 작은 교토로 불린다는 다카야마(高山)에 들러
우리나라의 번개시장과 같은 아침시장을 구경하고 전통가옥들이 있는 시가지를 둘러본다.
시가지의 중심을 흐르는 개천의 물은 깨끗하여 목욕을 해도 될 것 같다.
도로도 깨끗하고, 사람이 도로를 횡단하려하면 어김없이 차량이 정지를 하고 기다려준다.
우리나라처럼 차량 우선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70%~80%가 아담한 경차다. 중대형 승용차는 보기가 쉽지 않다.
또 이 곳은 물이 좋아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인 사케의 술도가가 즐비하다.
나고야에 들어와 뷔페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1인에 1,200엔(약18,000원)이 안되는 가격인데 생선초밥,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각종 소세지, 야채와 샐러드, 과일, 커피, 아이스크림 등등...
생맥주를 겯들여 거하게 포식을 한다.
A팀은 나고야성을 관광하기로 하고 우리팀은 시가지를 둘러보기로한다.
나고야 사카에 번화가의 아웃도어 매장인 好日山莊에 들렸는데 환율이 높아 우리나라보다 많이 비싸서 구경만 한다.
시내의 면세점에 들렸는데도 나는 살만한 것이 없다.
공항에 들어오니 비행기가 연착되어 수속을 마치고 2시간 넘게 기다려 탑승.
인천공항에 들어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소나기가 내린다.
출국하기전에도 비, 일본에서도 비, 귀국하니 또 비다!!! 이젠 비가 싫다.!!!
▼ 온천 휴양지 마을
▼ 가게 앞에도 온천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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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앞에 온천물로 계란을 삶아 판다.
▼ 아침에 동네 산책을 나왔다.
▼ 일본을 떠나려니 날씨가 화창해 진다.
▼ 따뜻한 온천수를 마셔본다.
▼ 어제 밤 호텔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노천온천 족탕을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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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교토로 불린다는 다카야마(高山) 시가지
▼ 옛 시청사 마당에 하트모양으로 가꾸어놓은 나팔꽃 앞에서 '탱이하트'
▼ 시가지 복판을 흐르는 물이 놀랍도록 깨끗하다.
▼ 다카야마(高山) 시가지의 전통가옥들,
▼ 가마를 보관하던 곳이란다. 현대의 차고?
▼ 다카야마(高山) 아침시장을 둘러본다.
▼ 작은 공사장인데 안전시설이 철저한 것 같다.
▼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가 보다, 한국말의 환영 문구가 씌여있는 안내표지판.
▼ 정말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이 부럽기만하다.
▼ 아침시장 구경을 마치고 이 곳의 명물인 소고기 꼬치구이를 맛본다.
▼ 시가지
▼ 이 곳은 물이 좋아 우리의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인 사케를 빚는 술도가가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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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시청사로 지금은 시의 역사자료를 전시해 놓은 전시관으로 쓰인다.
▼ 나고야로 이동
▼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식당
▼ 부페인데 1인당 1,200엔정도로 다양한 먹을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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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야성 입구. 우리팀은 이곳은 들어가지 않고 시가지 시가지로 이동
▼ 나고야 중심가의 등산용품 전문매장. 환율때문에 우리나라보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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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수1(산행 둘째 날 추락, 구사일생으로 생환 이후 포터), 웬수2(산행 첫째날 다리 경련으로 포터)와 함께
▼ 천문대장과 함께
▼ 나고야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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