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차(11.02~12.05)

제17차 17구간 (죽령-마구령)

실미도 2011. 10. 5. 10:57
      ▲▲▲ 제17차 17구간 (죽령-마구령) ▲▲▲ o 산행일시 : 2011년 09월 30일(금) - 10월 01일(토) (무박2일) o 산행인원 : 그린산악회 산우님 38명과 함께 o 산행코스 : 죽령-제2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미내치-마구령 o 산행거리 : 약 32.43㎞(종주누계거리 440.45km / 백두대간 거리 734.58km 59.96%) o 산행시간 : 02시10분 - 12시16분 : 10시간06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맑음 산행 진행도1.
      산행 진행도2.
      02:10 죽령 들머리 출발 02:39 제2연화봉(중계소) (1,357m) 03:57 천문대 04:01 희방사 갈림길 04:12 연화봉 04:46 제1연화봉(1,394m) 05:20 천동리갈림길 05:30 주목감시초소 06:02 비로봉(1,439m) 06:23 어의곡리 갈림길 07:03 초암사 갈림길 07:11 국망봉 정상(1,421m) 07:38 상월봉 밑 갈림길 07:53 늦은맥이고개 08:33 연화동 갈림길 09:23 마당치(910m) 10:04 고치령(760m) 10:57 미내치 11:54 1,197봉 헬기장 12:16 마구령(811m) 날머리 도착 [대간종주를 함께하는 '대간길' 산방 "마바르" 형님의 산행후기를 허락을 받아 옮긴다]
        ◈◈ 소백산에서 깨어난 질주본능(疾走本能) ◈◈
      - 白頭大幹 북진 17차 (죽령~마구령 36km) - 약 2,000년 전(서기 158년)에 개척한 우리나라 2호 고개 죽령(竹嶺) 조선 중기 문신이자 시조작가인 고산 윤선도는 두 번째 유배지인 경북 영덕으로 귀양가면서 죽령고갯마루에서 「죽령도중(竹嶺道中)」이란 시 한 수를 남겼다.   지난번에는 일찍이 조령을 지났는데(昔歲曾鳥嶺去) 이번에는 죽령에 와서 앞길을 묻네(今來竹嶺問程) 어떡하면 지난날 걸었던 곳 피할 수 있을까(如何回避經行處) 태평시절에 이 길을 찾아 부끄러움 지우리(傀殺明時有此行)   남인인 그의 유배 사유는 병자호란 때 임금(인조)에게 안부를 묻지 않은 죄였으니 유배를 떠나야만 하는 서글픔과 분노, 원망이 배어있다. 지난 달(14차) 지나왔던 문경세재는 청운의 꿈과 좌절을 품은 영남의 선비들이 주로 이용했던 고개였다면, 이곳 죽령은 장사치(商路)들이나 귀양길로 많이 이용되었다 한다. 또한 단양에서 오르는 죽령 초입에는 일제 시대에 개통된 중앙선의 또아리굴(경사도가 심해서 나선형으로 돌아 올라가는 선로)이 있을 정도로 험난한 곳이다.   오늘은 이렇게 역사가 오래된 옛 고개인 죽령(696m)에서 시작한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를 연결하는 고갯마루 죽령에서 시작하여 연화봉 (1,383m)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439m) 국망봉(1,420m) 늦은맥이재 마당치 고치령(760m)까지 내려왔다가, 내친김에 마구령까지 36km를 간다. 그것도 부족하여 버스가 있는 곳까지 5km를 더 내려가서 41km를 가야만 오늘 산행이 끝난다. 날이 갈수록 산행이 빡세진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단양휴게소에서부터 산행준비는 시작된다. 휴게소에 들리면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한 부류는 버스에서 꼼작하지 않고 계속 자는 사람들이고, 또 다른 부류는 버스에서 잠 못 드는 사람들로 이들은 버스가 휴게소에 도착하기를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다. 먼저 화장실에 들러 속을 비운다음 식당에서 매식하거나 준비해 온 야식도 먹고 물고 마시면서 날씨도 점검하고 오늘 산행이며 다른 산행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도 교환하면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버스에 오른다. ○ 고갯마루에서 울린 출발 총성 출발지에 도착해서도 산행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 그러함에도 불 꺼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산행 준비하느라 부산스럽다. 다른 사람들 눈치 보느라 조심하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안다. 등산화 매는 소리, 이마에 수건 동여매고, 배낭 지퍼 여닫는 소리, 스틱 길이까지 맞추고 나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쉰다. 또 어떤 사람들은 휴게소에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안 그런 척 태연한 표정으로 잠든 척 하고, 또 다른 부류는 여유만만하게 도착해서도 느릿느릿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새벽 2시 10분 죽령, 날은 차지만 다행히 바람은 불지 않는다. 도착도 하기 전 이미 신행준비를 마친 대원들은 벌써 배낭 메고 헤드 랜턴 켜고 출발신호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장난끼가 발동한 신임 로하스 대장이 이들을 이끌고 출발 방향과 정반대 방향으로 이리저리 다니면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죽령에서 희방사 갈림길까지 7km는 2차선 정도 넓이의 시멘트 포장길, 그 출입구에는 출입을 막는 쇠줄이 쳐져 있다. 쇠줄 앞에 선 38명의 대원들, 마치 출발 게이트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경주마처럼 경쟁의 열기가 몸에서 뿜어져 나온다.  ○ 비로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다시 시멘트 도로와 비포장 도로 위를 달리듯이 걸어간다. 오른쪽 능선 넘어서는 풍기읍 야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무수한 별들은 따라오면서 길을 밝혀준다. 십 수년 전 소백산을 처음 올랐을 때의 힘들었던 기억과 재작년 1월 백두대간 첫 종주 할 때의 눈 덮인 소백산의 모진 바람과 추위, 눈보라를 헤치고 솟아 오르는 일출은 잊을 수 없다. 이런 생각으로 걷다 보니 어느 사이 1978년 문을 연 소백산 국립천문대를 지나서 연화봉(1,383m)에 도착했다.   연화봉은 도솔봉에서 바라보면 갓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 하지만 어둠이 깔려있는데다가 여기서는 참 모습을 확인 할 길이 없다. 여기서 오른 쪽으로 가면 희방사로 하산하는 길이고 비로봉은 왼쪽으로 자연탐방로로 계속 가야 한다. 넓은 능선 도로는 끝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내리막을 내려서면 그 유명한 철쭉 군락지가 제1연화봉 오르는 계단 초입까지 계속된다. 빛깔이 유난히 곱고 맑았던 철쭉을 떠올리며 아직도 어둠이 깔린 계단을 가볍게 올라 제1연화봉을 지나 능선을 계속 간다. 멀리 풍기읍 야경과 영주시 야경을 즐기며 천둥리 갈림길에는 출발 3시간이 지난 5시 30분에 도착했다.   너무 빨리 도착했다. 오늘 일출 시각이 6시 21분이라 일출은 기미도 없고,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나무계단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앉았다. 어쩔 수 없이 일출을 기다리기 위해서 주목보호 감시초소에서 휴식도 취하고 잠시 눈을 붙인다. 눈을 감고 앉았지만 이내 한기가 몰려와 몸을 추스르게 한다. 그 30여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출발하는 사람 등 어수선하다. 이에 화가 난 천문대장이 다음부터는 긴 휴식시간은 절대로 주지 않겠단다. 큰일이다. 이로써 낭만 산행은 죽음을 고하다.   6시경 비로봉에 올라서니 비로소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일출을 재대로 보려면 20여분을 더 기다려야 하고, 동쪽 하늘에는 구름까지 끼어있어 성급한 선두그룹들은 일출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비로봉 표시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자마자 출발을 서두른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추위가 아니지만 그들은 간다. 잠시라도 머물면 큰 일이라도 나듯이 서둘러 간다. 어의곡리 갈림길까지 이어져있는 민둥능선 나무계단을 총총 걸음으로 바삐 걸어간다.   다행히 뒤에는 후미대장, 로하스대장, 으뜸상수, 거보가 남아 함께 일출을 기다린다. 동녘 하늘은 서서히 뜨거워지고 이내 붉게 물든 하늘이 황홀하게 펼쳐진다. 잠시 넔을 놓고 멍하니 바라본다. 이 시간, 이 자리에서 같이 바라보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 불현듯 산에 오를 수 없는 아내가 생각난다. 같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문덕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이문재 시인의 “농담”) ○ 바람이 그리기 시작한 가을 그림 비로봉에서 어의곡리 갈림길까지 능선은 민둥이다. 아무리 갈 길이 바쁘더라도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라.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능선에는 이제 막 가을 옷을 갈아입은 초원이 그대를 반기리라. 그 속에는 누렇게 변한 억새와 잡초 사이에 찬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화려한 색감으로 꽃을 피운 쑥부쟁이, 용담, 산국 등 야생화가 피어있다. 그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눈길을 돌리면 어둠 속에 잠시 머물렀던 감시초소와 능선이 함께 어우러진 한 폭의 가을 풍경화가 걸려있다. 이런 풍경들을 보고 느끼지 못했다면, 그대는 비로봉에 오른 것이 아니다. 이 좋은 계절 가을 날, 자연이 주는 선물을 넉넉하게 받아보라. 격식을 차릴 필요도 없고, 복잡하지도 않고, 선물을 받는다고 문제될 것도 없고, 조금 욕심을 부리더라도 흉 될것 없다. 아주 작은 여유와 마음의문만 빼꼼이 열어놓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선물을 받고 내 멋대로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가 가슴이 벅차 오르면 기분 내키는대로 소리 질러라. 가을 선물에 즐거워하는 그대 모습은 이 가을 단풍보다 더 아름다우리라. 그리고 천천히 걸어라. 바람보다 빨리 지나가면 가을이 그대에게 멋진 선물을 전달할 수 없으니까.   국망봉지나 상월봉까지 완만한 능선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다. 능선은 전체적으로 붉어지고 빨강, 노랑 단풍들이 가는 길을 터널로 만들어 놓았다. 떡갈나무 잎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훤하게 드러나 보이고, 길에 떨어진 낙엽은 가을 색으로 아름답다. 아직 푸른 빛이 많은 곳에서 일찍 물든 노랗고 빨간 단풍은 유난히 돋보인다. 거기에다 아침 햇살까지 겹쳐지면 그 주변은 황홀한 빛의 세계가 열린다.   무거운 카메라를 걸치고 맨 뒤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혼자서 취해서 즐기며 가슴과 랜즈에 담기에 분주하다. 사진 찍느라 소비한 시간은 날아가듯 뛰면서 따라간다. 눈과 가슴을 열고 사주경계(四周輕戒)하면서, 그러다가 아침 이슬 머금은 꽃이라도 보면 아무리 앞사람과 거리가 멀리 떨어졌다 하더라도 발길을 멈추고 랜즈를 들이댄다. 그리고 속삭인다. "안녕, 사진 찍어도 되지"하고 인사를 건 낸다. 그러면 내 말귀라도 알아 듣듯이 멋진 포즈를 취해준다.   야생화에 매료되어 정신없이 달리다가 갑자기 푸른 하늘이 열린다. 민둥 봉우리에 올라선 국망봉 바위를 중심으로 푸른 하늘에는 털층구름(cirro stratus)이 그림을 수놓기 시작한다. 푸른 도화지에 흰 구름이 그리는 그림, 시시각각 시원한 그림을 그린다. 한 순간도 눈을 땔 수도 없다. 가을 정취에 한 눈 팔며 서둘러 국방봉에 올라섰더니 아침은 끝나가고 떠날 준비가 한창이다.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한끼 밥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을 먹고, 마시고, 가슴과 랜즈에 담았기 때문이다. ○ 단종과 금성대군의 한이 서린 고치령(760m)으로 가는 길 국망봉(1,420m)에서 상월봉(1,394m)까지 구간은 나무가 없는 민둥 능선이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 길이다. 키 높이까지 자란 억새와 잡초들 사이로 뚫린 능선 길을 따라 꼬부랑꼬부랑 한가롭게 대원들이 걸어간다. 그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멍하게 바라보기도하고, 뒤 돌아서서는 바람에 일렁이는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그냥 이곳에 실증이 날 때까지 앉아있고 싶다. 가늘 길 곳곳 용담, 투구꽃, 산부추, 수리취 꽃이 피어있다.   상월봉(1,394m)에서 늦은맥이재, 연화동 갈림길, 1031봉, 마당치, 형제봉 갈림길(1,032봉)을 지나서 고치령까지 13.1km 구간은 완만한 내리막 능선 길이다. 간간이 제법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기는 하지만 길이가 짧아 힘들이지 않고 오르고 내릴 수 있다. 대부분의 길이 평탄하고 부드러운 능선 길이다. 간혹 봉우리가 나타나더라도 길은 우회하는 길로 뚫려있다. 그러다가 고치령을 1~200m 정도만 아주 가파른 길이다   죽령을 출발한지 8시간이 조금 지난 10시 40분경에 고치령에 도착했다. 고치령은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와 충북 단양군 영춘면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행정적으로는 경북이다. 고개 정상에는 단종과 금성대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산신각이 있다. 이 분들의 위패가 이곳에 모셔진 이유는 고치령 남쪽 순흥으로 유배온 금성대군(세종의 6남)이 영월 청룡포에 유배된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유배지에서 사사 되었다 한다. 그래서 이곳에 단종과 금성대군을 혼을 달래기 위해 이곳 고치령에 사당이 새워졌고, 사람들은 단종은 태백산 신령, 금성대군은 소백산 신령이 됐다고 믿고 산신각에 정성스럽게 제를 올린다. ○ 마구령에서의 히치하이킹(hitchhiking) 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 8km 구간도 고도차가 별로 없는 평탄한 길이다. 해발 760m인 고치령에서 950봉까지 1.1km 구간만 약간 오르막이고 그 후 부드러운 능선이 계속이어진다. 그러다가 마구령 2.5km 지점에 있는 이 구간 최고봉인 1096봉 오르막을 잠시 치고 올라가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나머지는 내리막이다. 마구령은 버스가 올라올 수 없는 좁은 포장길이기 때문에 버스가 주차된 곳까지 능선길이 아닌 836번 지방도로를 따라 5km 이상을 걸어가야 한다.   이 길은 대형 버스는 다닐 수 없지만 소형차는 다닐 수 있다. 모두들 히치하이킹을 생각하고 내려간다. 우리 일행 중 유일한 아가씨인 아끼라를 따라서 줄줄이 내려간다. 늙스그레한 아저씨들이 태워달라고 손 흔드는 것보다 아가씨가 훨씬 쉽게 차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얄팍한 계산 때문에 아끼라 따라 줄줄이 따라간다. 치마는 입지 않았지만 아가씨니까 차를 급방 잡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인원도 많고 간간이 오는 차 때문에 차가 잡히지도 않고, 오히려 맨 뒤에서 포기하고 혼자 오는 대원들이 먼저 차를 잡아 타고 손 흔들며 우리들 옆을 지나간다.   상황을 재빨리 간파한 여자 둘이 슬며시 뒤로 처지더니 이내 차를 잡아타고 또 유유히 지나간다. 닭 쫓던 개 지붕 처다 보는 신세다. 그러는 사이 길은 끝나가고 결국 차를 잡지 못한 다섯 사람은 끝까지 그냥 걸어가겠다고 한다. 치사해서 얻어 타지 않겠다고 한다. 실력이 모자라는지 아니면 인물이 못생겨서 차를 얻어 타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당사자들이야 운 없는 날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접속구간 5km 포함해서 약 41km를 11시간 30분만에 도착했다. 후미를 포함해서 전 대원이 평균 4km 이상의 속도로 소백산 구간을 종주했다는 자부심에 모두 흥분한다. 이런 분들과 같이 산행한다는 것이 행운이고, 즐겁기도 하지만 고달프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다. 아름답고 부더러운 소백산 능선에서 오래동안 머물면서 익어가는 가을을 눈과 가슴에 깊이 담지 못한 아쉬움이 오래 동안 남을 듯하다.   ※ 2011년 10월 3일 개천절 날, 저의 산행대장으로서의 " 첫 산행 출정식"이 도봉산에서 있었습니다. 우연희 회장님과 선배 대장님 그리고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을 좋아하는 13,000여명의 4050그린산악회 회원 여러분 들의 봉사 명령을 가슴에 담고, 즐겁고 추억에 남는 산행, 배우는 산행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끝)  2011.10. 01 Mabre 마바르 죽령휴계소 들머리 시멘트포장도로를 오르는 길의 이정표지목
      천문대까지 오르는 포장도로를 빠르게 오른다.
      중계탑 아래의 화강암의 거대한 표지석
      희방사 갈림길 이정표지목
      봉울리가 아닌 등로 옆에 세워져 있는 제1연화봉 이정표지목
      천동리 갈림길 이정표지목
      주목보호 감시초소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20여분 휴식을 취하다 날씨가 추워서 비로봉에 오른다.
      주목보호 감시초소 안에서 휴식중인 일행들
      여명이 밝아오는 비로봉 정상
      ['마바르'형님 촬영]
      ['바위산'형님 촬영]
      ['바위산'형님 촬영]
      비로봉을 지나 가다 뒤돌아 본 비로봉 전경
      어의곡 갈림길
      ['바위산'형님 촬영]
      초암사 갈림길
      국망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비로봉과 마루금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국망봉 ['마바르'형님 촬영]
      국망봉 ['바위산'형님 촬영]
      암으로 되어있는 국망봉 정상표지석
      바위 뒤에서 바람을 피해 아침식사를 한다.
      ['하얀소'님 촬영]
      상월봉 좌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늦은맥이 고개, '애뫼'와 '개봉'
      마당치에서 선두 그룹의 '거목', '반지', '아나사'
      고치령 날머리 이정표지목
      고치령의 누에고치 모양의 조형석과 표지석
      500m마다 이정표지목이 설치되어있는 마구령과 고치령의 중간지점, 날씨가 좋아 속도를 낸다.
      마구령 날머리 이정표지목
      마구령 표지석에서 선두그룹
      다음 선달산 구간의 들머리 이정표지목
      그리움만 쌓이네 / 최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