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산행/2008년~2012년

춘천분지순환종주 제1구간(김유정역-갑둔이고개)

실미도 2011. 3. 27. 16:33
      ▲▲▲ 춘천분지순환종주 제1구간 ▲▲▲
      o 산행일시 : 2011년 03월26일(토) o 산행인원 : "대간길" 산방 열두 산우님과 차영작 이사님과 나 o 산행코스 : 김유정 기념관-금병산-원창고개-수리봉-대룡산-갑둔이고개-거두리 o 산행거리 : 종주길 약 18.28㎞ + 갑둔이고개에서 거두리 하산길 약 2.5㎞ = 20.78km o 산행시간 : 09시50분 ~ 16시40분 : 6시간5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맑음, 안개로 시계는 불량 춘천분지 순환종주 개념도
      산행 진행 개념도 1
      산행 진행 개념도 2
      09:50 김유정 기념전시관 출발 10:50 금병산 11:02 출발 11:44 원창고개 11:53 출발 12:00 ~ 12:34 점심 13:18 수리봉 13:30 출발 15:14 대룡산 15:24 출발 16:09 갑둔이고개 16:40 거두리 버스종점 도착 지난번 가평순환종주때에 "대간길" 산우님들이 매월 4째주에는 '춘천분지순환종주'를 하자며 춘천이 고향인 나에게 산행 리딩을 하라며 강권을 하기에 맡게되었다. 나름대로 자료를 수집하여 5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08시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급행 전철을 타기로 했는데 한분이 도착을 하지 않아 천문대장이 모시고 다음 전철로 오기로하고 12명이 출발한다. 계획은 의암땜을 들머리로해서 드름산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뒤에 도착하는 일행을 40분이상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남춘천역에서 픽업을 해주기로한 친구의 승합차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이동하여 '김유정기념관'을 둘러보며 뒤늦게 도착한 천문대장과 합류하여 금병산으로 출발하였다. 나도 초행길이라 처음부터 등로를 놓치고 거의 공비산행으로 된비알을 치고올라 능선에 올라선다. 춘천에 살며 바라본 금병산이 동네 뒷산인줄만 알았는데 오르며 보니 만만치 않다. 등로는 온통 뻘창으로 눈길보다 더 미끄럽다. 원창고개에 도착하여 들머리를 찿지 못해 잠시 우왕좌왕한다 한길 밖에 없는 등로에 이정표시목을 설치하기보다는 갈림길이나 이런 곳의 들머리에 이정표를 설치했으면 한결 쉽고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터인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원창고개에서 홍천 방향으로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휴계소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양지 바른 묘소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수리봉으로 출발... 분당 현장에 같이 근무하는 연세가 70이신 차이사님이 뒤처지기 시작하신다. 주말에 근교산행을 하시고 매일 점심식사후 나와 함께 탄천을 한시간 동안 6km를 걷는데 오늘은 장거리이고 대간길에 단련이 된 산우들과 함께하시기에 조금은 버거워 보인다. 천문대장이 후미에서 모시고 오기에 마음이 놓인다. 수리봉을 지나고 대룡산을 향해 군부대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걷는데 후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데 차이사님이 근육경련이 일어나 부축을 받고 오신다 한다. 걱정이 되어 오던길을 뛰어가니 차이사님이 오신다. 아스피린을 복용하시고 응급처치를 하여 괜찮다 하신다. 대룡산 전망대에서 안개로 뿌연 춘천시내를 조망한후 출발하여 갑둔이 고개에서 거두리로 하산한다. 거두리 버스종점에 내려오니 마침 출발하는 시내버스가 있어서 타고 남춘천역 근처의 단골집인 '우성닭갈비'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춘천에 오면 '우성닭갈비'가 세군데 있는데 부모님이 하시는 후평동 4단지 입구, 아들이 한다는 애막골과 우리 둘째와 이름이 같은 예나 엄마인 딸이 하는 이 곳 퇴계동이 있는데 맛은 어느집이든 똑같다. 무사히 첫구간을 마치고 또한 모두 산행이나 닭갈비 맛에나 만족해하며 19시03분 전철로 떠나는 산우님들을 배웅하고, 나는 동창 모임에 참석하느라 춘천에 남는다. 다음전철로 오는 '천문대장'님과 '복사꽃'님을 기다리며 김유정문학관을 둘러본다.
      만석꾼의 집안의 자제인 김유정의 생가를 복원해 놓았다.
      김유정 동상
      '실레' 마을
      금병산을 오르다 잡목사이로 춘천 시가지를 조망
      삼거리 이정표지목
      금병산 정상석과 춘천 시가지
      '마바르' 형님이 찍어준 증명사진
      정상 아래의 이정표지목
      봉의산을 둘러싸고 있는 평화로워 보이는 춘천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디로 도망가다 붙들려 저렇게 묶여 있는가?
      원창고개의 중앙고속국도의 춘천휴계소가 보인다.
      원창고개에서 등산안내도를 확인하는 산우님들
      이정표지목이 없어 잠시 헤맴, 이 길이 아니라 휴계소 옆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들머리다.
      조금 들어오니 이정표지목이 나타난다. 필요한 곳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양지바른 묘소에서 점심식사중인 일행
      점심식사후 춘천휴계소를 뒤로하고 수리봉을 향해 출발
      등로 옆 돌탑 위에 소주와 몇가지 술병이 놓여 있다.
      된비알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서 마주한 이정표지목
      수리봉에 올라 수리봉 표지석 앞에 선 '수리'님
      떼 사진도 한장 남기고...
      빽빽한 낙엽송 숲길과 때로는 울창한 잣나무 숲길도 지난다.
      이 곳에서 군사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진행
      녹두봉 정상 군사기지 주변에 뿌려놓은 지뢰가 모두 수거가 되지않아 곳곳에 이러한 표지판이 있다.
      또 다시 만난 군사도로를 따라 진행해야 한다.
      군사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이 곳에서 능선으로 진입한다.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해도 된다.
      정상 표지석
      정상에서 바라본 춘천시 전경
      교직에 몸 담고 계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신 '복사꽃'님과 막내 '아끼라'
      나와 분당 서현동 현장에 근무하고 계신 연세가 칠십이신 차영작 이사님
      전망대에서 기념 떼사진도 남기고.
      언제나 에너지 충만한 '탱이'
      좌측으로 금병산, 가운데 멀리 삼악산을 조망
      후미를 기다리며 원탁회의
      임도를 가로질러 거두리 방향으로
      갑둔이 고개에 도착
      또다시 후미를 기다리며 "에헤라 디~여" 노래 자랑
      택지를 조성하는 듯한 현장을 지나서 거두리 버스종점에 도착하자마자 운좋게 버스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