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의 블로그
대간 3차9구간(우두령-추풍령) 본문
우두령-추풍령
❈ 산행일시 : 2019. 04. 05(금) - 06(토)
❈ 산행인원 : 그린산방 백두대간 13기 종주팀 산우님들과 함께
❈ 산행코스 :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황악산-여시골산-괘방령-가성산-눌의산-추풍령
❈ 산행거리 : 트랭글 23.13km
❈ 날 씨 : 맑음
▼ 트랭글 궤적
▼ 트랭글 정보
▼ 주요지점 도착 및 소요시간
총무후기(이쁜수현)
우두령 고개 칼바람이 잠시 소매를 붙잡았지만 잠시 오르다 보니
언제 추웠나 싶게 온몸에 열이 나기 시작한다.
삼성산을지나 바람재 여유로운 길 굽이굽이 곱기도 하다
볼에 잔뜩 바람을 물고 있던 검은산은
푸석푸석 불쏘시개 같았던 새벽녁에 봄이되어 내려 앉았다
새벽 새소리가 좋아서 앞서가는 언니에게 새소리 들었어요?
하고 물으니 언닌 아까부터 듣고 있었다 한다,
근데 언니는 쏭쏭 참 잘도 걷는다. ㅎㅎ
황악산에서 잘못 내려가면 직지사로 간뎄지,...조심해야지~
한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눌의산 정산 드뎌 마지막 봉우리
뒷심 약한 나를 위해 잘한다 잘한다 밀어주는 언니들 덕분에 덜 지치고 올라셨다.
내리막길 한참을 내려 가다 보니 물도 먹고 싶고 행여 맥봉 없나~
기대기대 할때쯤 족저땜시 발바닥이 아프다는 담다디대장님과 설민이
구세주처럼 나타나 따라주는 한모금 맥주가 소갈증난 목에 감사가 터지고
일찌감치 선두팀을 이끌고 내려가신 거보대장님은
심야대장님과 함께 들어오는 후미가 다 내려올때까지
자라목이 되어 50m나 목이 길어져 마중해주신다..
이리저리 내려앉은 봄은 김천 연화지에 벗꽃이 되어 다른 꽃들보다 더풍성하게 흐드러져
다정한 상춘객들 사이를 여린 꽃잎으로 갈라놓는다
연화지 짧은 데이트 ~또 오고싶은 곳이다..
▼
'백두대간 > 8차(19.03~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간 6차12구간(신의터재-비재) (0) | 2019.06.11 |
---|---|
대간 5차11구간(큰재-신의터재) (0) | 2019.05.13 |
대간 4차10구간(추풍령-큰재) (0) | 2019.04.25 |
대간 2차8구간(부항령-우두령) (0) | 2019.03.27 |
대간 1차7구간(신풍령-부항령) (0) | 2019.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