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산(호남정맥 형제봉-백운산구간)종주
o 산행일시 : 2009년 06월 14일(일)
o 산행인원 : 김학기형님, 이충렬, 조현자, 나
o 산행코스 : 성불사-형제봉-도솔봉-따리봉-한재-신선대-정상-억불봉-노랭이재-포철수련원
o 산행시간 : 04시50분(성불사출발) - 15시 30분(포철수련원도착) : 약10시간 4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날씨 : 맑음
고로쇠철에 가기로 했다가 못갔던 백운산을 조명호, 조현자의 광양동초교 25회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친구들의
임대한 관광버스에 무임승차의 기회를 얻어 김학기형님, 이충렬과 함께 13일(토) 오후3시에 신도림역에서 출발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동교25회 친구들의 융숭한 환대속에 이어지는 버스안의 음주 잔치....
8시가 넘어서 도착한 광양에 마중나온 친구들과 예약된 횟집에 들어가 기막히게 맛있는 자연산 회를 보니 술이
술술 넘어간다. 내일 새벽에 산행이 걱정은 아랑곳 없이.
조명호의 형님이 오셔서 우리 일행은 중간에 자리를 일어나 조명호의 어머님이 사시던 집에까지 데려다 주시고
내일 새벽 4시까지 데리러 오시기로하고 우리는 그대로 취침
3시30분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냉장고의 얼음 물을 챙기고 4시에 올라오신 형님의 차를 타고 읍내에 나와 김밥을
사고 조현자를 만나 성불사에 도착하니 아직은 사방이 캄캄하다 김밥을 먹고, 화장실 볼일을 보고, 산행준비를 하고
성불사 절집으로 오른다. 처음 차에서 내렸던 곳의 형제봉 이정표를 들머리로 시작하면 될 것을, 그런 사실은
까맣게 잊고, 술이 덜 깼는지, 잠이 덜 깼는지, 고생을 하려했는지, 성불사 절집으로 올라가서 목이 쉬도록 반기는?
멍멍이의 마중과 배웅을 받으며 올라가는데 갈수록 길이 이상하고 흔적이 희미해진다. 다시 돌아 내려올 수도 없고
능선에는 등로가 있다는 믿음으로 그대로 치고 올라간다. 낙옆에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며, 멧돼지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 능선에 오르기를 30여분만에 등로를 알리는 반가운 꼬리표를 발견, 드디어 호남정맥 종주길에 들어선다
도솔봉에서 따리봉, 한재, 백운산 상봉까지는 제법 높낮이가 있으며, 곳곳에 가파른 암릉에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에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으며 정상에서 억새평원을 지나 억불봉과 노랭이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
다만 억불봉의 가파른 오르막 길은 여러 시간의 산행과 식수의 부족으로 조금은 고전을 했다.
노랭이재에서 억불봉에 오르지 않고 먼저 하산하여 맥주를 마시고 있는 김학기형님과 이충렬을 따라 잡기 위해 부지런히
포철수련관으로 하산하였으나 동곡보건소까지 갈 일이 아득한데, 이충열이 마음씨 좋은 아줌마가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되돌아 올라와서 동곡으로 하산, 보건소앞 가게에서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고마운 아줌마가 광양체육관 까지
데려다주어서 편하게 산행을 마무리를 했다
▼ 산행진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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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사에서 형제봉 방향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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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성불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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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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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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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생산된 따끈따끈한 어느 짐승의 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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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정상으로 떠오르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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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사이로 피어오르는 안개와 햇살과 새들의 합창과의 환상적인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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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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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사에서 쉽게 오를수 있었는데 힘들게 고생하며 도착한 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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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과 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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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에서 봉강면과 옥룡면을 가르며 뻗어내려간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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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에서 백운산 정상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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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에서 백두대간 지리산 산마루금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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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 정상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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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솔봉에서 따리봉으로 향하는 내리막 길의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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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백두대간 마루금과 지리산 천황봉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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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에서 바라본 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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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에서 바라본 따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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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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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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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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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샘이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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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 붙어 힘들게 생존해 온 듯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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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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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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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에서 백운산 정상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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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에서 본 도솔봉과 몰려드는 구름?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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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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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자락에 널려있는 운무를 당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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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리봉 정상에서 구름이 피어 오르는 지리산 천황봉을 황홀한 마음으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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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도솔봉에도 운무가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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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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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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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재에서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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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열히 사랑을 나누는 듯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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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뽕나무 발견, 오디 따먹기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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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바위에서 본 지리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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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바위에서 본 따리봉과 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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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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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대 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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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상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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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상봉에서 본 신선대, 따리봉, 도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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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희미하게 광양시가지와 봉강저수지, 진틀마을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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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상봉에서 지리산 천황봉과 백두대간 마루금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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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상봉 아래의 돌탑
▼ 억불봉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백운산 정상과 신선대
▼ 이 높은 곳 까지 조상을 모신 후손들이 대단합니다
▼ 키 높이의 산죽사이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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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 철쭉군락지
▼ 가야할 산마루금과 억불봉
▼ 묘지를 지나고
▼ 활엽수림대를 지나고
▼ 진틀, 동동마을과 멀리 광양만, 광양시가지를 바라보며
▼ 뒤로 지나온 산마루금을 조망
▼ 억불봉
▼ 소나무 쉼터에서의 휴식
▼ 소나무 쉼터
▼ 억새평원
▼ 억불봉 올라가다 본 꿀벌떼
▼ 억불봉 올라가며 바라본 호남정맥 백운산 마루금
▼ 멀리서 바라볼 때와 판이하게 가파른 억불봉
▼ 억불봉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과 노랭이재, 노랭이봉
▼ 억불봉 정상을 알리는 표식은 없고 아래에 묘지옆에 있는 설명판
▼ 등산안내도
▼ 묘지-후손이 정말 대단합니다
▼ 억불봉에서 본 광양만과 광양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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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불봉에서 내려오는 길의 로프구간
▼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노랭이봉으로 진행
▼ 노랭이재에서 돌아본 억불봉
▼ 먼저간 일행을 쫒아 노랭이재에서 포철수련관으로 하산
▼ 길옆에 잘 조림된 편백나무숲
▼ 길가의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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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철수련관
▼ 포철수련관 날머리
숲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과 피어 오르는 안개, 점점이 넓게 펼쳐진 운무, 수 없이 지져귀는 새들의 합창소리, 계곡의
물소리와 함께한 백운산 산행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한 함께한 김학기형님, 이충렬님, 조현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긴 여행에 함께하고 환영해준 광양동초교 25회 친구분들 조명호 큰형님, 쌍둥이형님등 모두 고마웠습니다.
밤 12시가 넘어 신도림역에 내려서 매실 1박스까지 들고 힘겨운 귀가길...
도봉산가는 버스가 다행히 끊어지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에 내리니 1시30분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1시40분
정리하고 씻고 2시에 취침하고 새벽 5시30분 기상하여 출근 준비. 평소와 같이 용인 수지 본사에 출근할 수 있는 힘은
분명 광양 백운산 정기를 몸 속 가득히 흠뻑 받아 왔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