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족산행
o 산행 일시 : 2011년 12월 29일(목)
o 산행 인원 : 반쪽이, 두딸과 나(4명)
o 산행 코스 : 설악동-비선대-귀면암-양폭대피소-귀면암-비선대-설악동(왕복 약 13km)
o 산행 시간 : 약 6시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o 산행 날씨 : 흐림 / 눈
▼ 산행진행도
☞ 작은딸 학교가 오늘(28일) 겨울 방학을 하고 큰딸은 공채로 합격한 보험회사의 연수가 1월2일부터
시작되고, 나도 현장이 오늘 아침에 출근하니 준공이 났다고 하기에 만사 제쳐두고 반차에 29일 30일
연차를 내고 집으로 귀가하여 배낭을 챙겨 동서울터미널에서 15시50분 버스를 타고 16시10분에 속초에
도착한다. 휴계소에서 15분 쉬고도 2시간 20분만에 도착이라니, 참 빨라지기도 했다.
터미널에서 가까운 동명항까지 걸어가서 어시장에서 회를 사서 2층에 올라가 매운탕을 곁들여 저녁식사.
처제가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한화콘도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휴식.
지급받은 2장의 부폐 조식권에 2인 값을 치르고 함께 아침을 먹고 택시를 불러 설악동 소공원으로 이동
입구에 단체로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모두가 중국인들이다.
가장 아까운 입장료(강도에게 주머니 털리는 기분)를 1인당 2,500원씩 거금 10,000원을 털리고 비선대로
향한다. 비선대전 까지는 눈이 모두 치워져있어서 편하게 오른다.
비선대 직전에서 아이젠을 신고, 비선대 관리소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진입한다.
데크난간대 꼭대기까지 쌓인 눈길과 곳곳의 비탈면 발자국외 등로가 없는 곳을 엉금엉금 조심스럽게
지나며 식구들은 마냥 즐거워 한다.
양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하기로 한다. 대청봉은 다음 휴가때 다시 오기로 하고...
눈이 내린다. 조금씩 흩날리던 눈발이 귀면암에 내려오니 함박눈이 되어 내린다.
소공원에 내려와 택시를 타고 척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김영규 목사님을 만나 초등학교 동창의 동생이
운영하는 막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콘도에 들어와 휴식.
아침에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찿아간 순두부집에서 두부전골과 순두부로 맛있는 아침을 먹고 귀경.
대간산행을 위해 또 다시 배낭을 꾸린다.
처음한 가족산행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아주 가끔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2월에 졸업을 앞두고 보험회사 계리사직 공채에 합격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큰딸과 1년간 몸담았던
교직생활을 잠시 쉬고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둘째의 앞 길에 이번 산행이 많은 힘이 되기를...
▼ 28일(수) 속초터미널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기 위해 근처의 동명항으로 이동. 둘째와 반쪽이 그리고 큰딸
▼ 설악산 산행을 위해 대명리조트를 나서며...
▼ 계곡 바위 위의 눈이 바람에 의해 무늬가 기묘하다.
▼ 양폭대피소에서 점심식사후 더 가고 싶지만 하산하기로 한다.
▼ 콘도앞 도로에 나오니 달마봉과 울산바위가 멋지다
▼ 콘도에서 나와 두부전골과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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