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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보령 모내기 지원

실미도 2011. 6. 9. 16:01
      2011년도 보령 모내기 지원
      o 언 제 : 2011년 06월05일(일), 06일(월) o 어디서 : 충남 보령시 웅천면 소황리 o 무엇을 : 이충렬님 동서네 모내기 지원 o 누구와 : 이출렬, 조명호, 나 o 어떻게 : 모판을 못자리에서 떼어서 모내기 할 논으로 운반 및 배치작업 o 왜? : 이제는 이 동네에서 영웅 대접을 받기에 이르러 빠질 수 없는 위치가 되어버렸기에... 약 40km의 덕유산 종주를 끝내고 상경하다가 중간에서 충렬님과. 명호님을 만나기에는 내가 피곤할 것 같아 날머리로 16시경에 픽업을 하러 오라고 하였는데 날씨가 선선하고 산행이 생각보다 일찍 종료될것 같아 백암봉에서 전화를 하니 아직 서울에서 출발도 하지 않았다한다. 신풍령에 13시40분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와 수박을 먹으며 후미를 기다려도 픽업을하러 오지를 않는다. 전화를 하니 연휴기간이라 도로가 엄청 밀린다 한다. 후미가 도착하여 무주로 이동하여 사우나를 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뒷풀이를 끝내고 출발하려는데 그제서야 무주에 다가와 간단다. 톨게이트에서 일행들과 작별을 하고 버스에 내려 기다리니 충렬내외와 조명호이사가 도착하여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장수를 지나 목적지인 보령시 웅천 소황리에 환영을 받으며 도착. 푸짐한 저녁상을 겸한 술상을 받고 산행에 지친 몸을 방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다음날 아침 05시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작년에 입었던 복장 그대로 갖추고 못자리 논으로 이동한다. 올해는 물이 부족하여 모내기가 늦었다 한다. 간척지 갑문이 터져 바닷물이 역류해 염분이 높아 간척지의 논에는 모내기를 이제껏 못하고, 다른 곳은 저수지 물이 부족해 논에 물을 대지 못해 로타리를 치지 못해 모내기가 늦어졌다고한다. 더군다나 불량 볍씨로 인해 못자리를 두 세번씩 하였으나 제대로 되지를 않아 어려움을 겪고들 있었고 모판도 훔쳐갈 정도로 인심이 흉흉하단다. 이래저래 농심만 꺼멓게 타들어가는 현장에서 내 마음 또한 편치를 않다. 이틀간의 들판에서의 노동에 몸은 피곤하지만 우리를 지켜보는 주위의 시선에 힘을 낸다. 올해로 삼년째! 이제는 이 곳 주위의 마을에서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 독수리 오형제가 아닌 삼형제가 이충렬님의 동서집에 보배고 복덩이로 소문이 났단다. 일손이 귀한 시골에 해마다 내려와 일손을 돕고 가는 우리가 부러운가 보다. 이번에는 물이 부족하여(써레질을 마쳐야 모판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데) 써레질을 못해 모판을 일부 가져다 놓지는 못했지만 모내기를 마친 빈모판도 모두 수거하여 정리를 하는등 작년보다는 적지만 3,000여개의 모판 운반의 임무를 완수하고 상경하였다. 일도 열심히 하고 매 끼니마다 진수성찬으로 대접을 받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온 몸의 살들이 제자리를 잡느라 아우성이라 '아이구, 아아구' 소리가 저절로 나오지만 마음은 뿌듯하고 편안하다. 이제는 20년 계약에 3년이 지났으니 앞으로 17년 남았구려....
      ▼  모판을 쪄 물이 빠지도록 논둑에 올려 놓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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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고쟁이 빼고 양말, 바지, 남방, 장화, 앞치마, 고무장갑, 썬캡등은 모두 지급 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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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작업 시작이라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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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에 싣고 모내기 해야 할 논으로 운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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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증이 날때는 막걸리 한잔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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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은 농로에 운전 실력도 'A'급이어야 된다. 작년에는 전도 일보 직전에 트랙터가 와서 꺼내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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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이곳저곳에 만개한 찔레꽃 향이 진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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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새참으로 쭈꾸미볶음이 왔네요! 대가리?에 알이 꽉찬 쭈꾸미! 막걸리 한잔 쭈~우~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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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날 장안해수욕장 바닷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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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중인 데크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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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호 장군?,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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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무가 짙게 깔린 만조의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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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입구의 유일한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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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로운 동네의 꽃 길- 공군부대의 수용으로 내년까자 이마을이 모두 이주를 해야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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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을 먹고 다시 논에 나갈 채비를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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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자리에서 모를 떼어다가 모내기 할 논에 이렇게 운반하여 나열을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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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기로 모내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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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 볍씨로 모판을 두어번 했지만 그래도 상태가 나쁜 것은 이렇게 논둑에 모판을 엎어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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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 죄인가요 / 백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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